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6일 밤 국회의사당 앞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리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6일 밤 국회의사당 앞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리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이 7일 오후 5시 진행된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9시38분 이 같은 의사일정을 확정해 언론에 공지했다. 오후 5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이 먼저 이뤄지고, 이어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한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은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 사상 세 번째다. 재적 의원 300명 중 3분의2인 200명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전체 의석수는 192석으로, 국민의힘 108석 중 8석이 찬성표를 던지면 탄핵소추안은 가결된다. 탄핵소추안 가결 시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서가 헌법재판소에 송달되는대로 윤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된다.

'김건희 특검법'은 윤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돌아온 법안이다. 윤 대통령이 김 여사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건 지난 1월과 10월에 이어 세 번째였다. 특검법 재의결 요건 역시 재석 의원의 3분의2 찬성이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