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레터 여주인공 사망원인은 온열질환?…'히트쇼크' 뭐길래 [건강!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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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야마 미호 지난 6일 도쿄 자택서 숨진 채 발견
日 경찰 "유서 발견되지 않아
日 경찰 "유서 발견되지 않아
영화 '러브레터'의 여주인공으로 국내에서 이름을 알린 일본 유명 배우 나카야마 미호(54)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가운데 일본 현지에서 사망 원인으로 히트 쇼크(열실신) 가능성이 제기됐다.
7일 아사히TV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6일 도쿄 시부야구 에비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나카야마 미호의 사망과 관련해 히트 쇼크에 의한 병사 가능성도 열어 놓고 구체적 원인을 조사 중이다.
당시 나카야마 미호는 욕조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으며 유서나 외상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당일 오사카에서 진행되는 콘서트를 앞두고 관계자와 오전 7시까지 메시지를 주고받았으며 오전 9시 오사카로 이동할 예정이었으나 약속 시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관계자가 자택을 방문했다.
히트 쇼크는 온열질환 중 하나로 '열실신'이라고도 불린다. 추운 곳에 있다가 갑자기 뜨거운 곳으로 갔을 때 체온 변화가 일어나 혈압이 급격히 오르거나 떨어질 때 나타나는 질환으로 주로 겨울철 온천이나 목욕탕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특히 일본은 온천과 목욕문화가 발달한 만큼 매년 수많은 사람이 히트쇼크로 사망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온 관리가 관건이다. 목욕이나 온천탕 이용 시 물에 들어가기 전 난방을 충분히 하고 온도가 낮은 곳에 있다가 바로 높은 온도의 탕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온천 후 천천히 일어나 뇌까지 피가 정상적으로 도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갑작스럽게 일어나면 현기증과 실신할 수 있다.
만약 히트쇼크 환자가 발생하면 빠르게 119에 신고한 뒤 환자의 고개를 옆으로 돌려 기도를 확보 뒤 환자의 양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위치하게 해 혈압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일본 열도는 나카야마 미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슬픔에 빠졌다. 나카야마 미호의 가족 및 지인, 동료 배우들 또한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있다. 나카야마 미호와 함께 호흡한 다케나카 나오토 감독은 "믿으려고 해도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숨이 멈춰 버릴 것 같다, 정말 멋진 영화 여배우였다"라고 슬픔을 드러냈다.
한편 1970년 3월 1일생인 나카야마 미호는 1985년 아이돌 가수로 데뷔해 일본 레코드 대상 최우수 신인상을 받는 등 인기를 끌었다. 또한 국내에서는 영화 '러브레터'(1995)의 주인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나카야마 미호는 '러브레터' 외에도 한국계 미국인 이재한 감독이 연출한 영화 '사요나라 이츠카'(2010), 우리나라 정재은 감독이 연출한 '나비잠'(2018)에 배우 이재욱과 함께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7일 아사히TV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6일 도쿄 시부야구 에비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나카야마 미호의 사망과 관련해 히트 쇼크에 의한 병사 가능성도 열어 놓고 구체적 원인을 조사 중이다.
당시 나카야마 미호는 욕조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으며 유서나 외상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당일 오사카에서 진행되는 콘서트를 앞두고 관계자와 오전 7시까지 메시지를 주고받았으며 오전 9시 오사카로 이동할 예정이었으나 약속 시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관계자가 자택을 방문했다.
히트 쇼크는 온열질환 중 하나로 '열실신'이라고도 불린다. 추운 곳에 있다가 갑자기 뜨거운 곳으로 갔을 때 체온 변화가 일어나 혈압이 급격히 오르거나 떨어질 때 나타나는 질환으로 주로 겨울철 온천이나 목욕탕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특히 일본은 온천과 목욕문화가 발달한 만큼 매년 수많은 사람이 히트쇼크로 사망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온 관리가 관건이다. 목욕이나 온천탕 이용 시 물에 들어가기 전 난방을 충분히 하고 온도가 낮은 곳에 있다가 바로 높은 온도의 탕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온천 후 천천히 일어나 뇌까지 피가 정상적으로 도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갑작스럽게 일어나면 현기증과 실신할 수 있다.
만약 히트쇼크 환자가 발생하면 빠르게 119에 신고한 뒤 환자의 고개를 옆으로 돌려 기도를 확보 뒤 환자의 양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위치하게 해 혈압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일본 열도는 나카야마 미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슬픔에 빠졌다. 나카야마 미호의 가족 및 지인, 동료 배우들 또한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있다. 나카야마 미호와 함께 호흡한 다케나카 나오토 감독은 "믿으려고 해도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숨이 멈춰 버릴 것 같다, 정말 멋진 영화 여배우였다"라고 슬픔을 드러냈다.
한편 1970년 3월 1일생인 나카야마 미호는 1985년 아이돌 가수로 데뷔해 일본 레코드 대상 최우수 신인상을 받는 등 인기를 끌었다. 또한 국내에서는 영화 '러브레터'(1995)의 주인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나카야마 미호는 '러브레터' 외에도 한국계 미국인 이재한 감독이 연출한 영화 '사요나라 이츠카'(2010), 우리나라 정재은 감독이 연출한 '나비잠'(2018)에 배우 이재욱과 함께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