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 표명했던 대통령실 참모들 수리 보류 “사태 수습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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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대통령실 고위급 참모들에 대해 당분간 사표 수리를 보류하기로 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참모들은 윤 대통령을 향한 탄핵 국면이 본격화한 만큼 당장 자리를 떠나기 보다 사태 수습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한국경제신문에 “사의를 표명한 참모들은 현재 직을 유지하고 있다”며 “지금은 사태를 수습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수습을 한 뒤에 사퇴를 하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탄핵이 오늘 한번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앞선 사의 표명은 국정을 혼란스럽게 한 것에 대해 한 것이고, 지금은 사태를 수습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관계자는 “향후 국정 운영은 당이 주도해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계엄 사태 이후 공개활동을 자제하며 참모진들과 대책 수습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도 계엄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 담화를 한 뒤 한남동 관저로 이동해 주요 참모진들과 회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4일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등 3실장과 수석비서관급 참모 전원은 일괄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한국경제신문에 “사의를 표명한 참모들은 현재 직을 유지하고 있다”며 “지금은 사태를 수습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수습을 한 뒤에 사퇴를 하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탄핵이 오늘 한번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앞선 사의 표명은 국정을 혼란스럽게 한 것에 대해 한 것이고, 지금은 사태를 수습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관계자는 “향후 국정 운영은 당이 주도해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계엄 사태 이후 공개활동을 자제하며 참모진들과 대책 수습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도 계엄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 담화를 한 뒤 한남동 관저로 이동해 주요 참모진들과 회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4일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등 3실장과 수석비서관급 참모 전원은 일괄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