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경찰이 진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최혁 기자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경찰이 진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최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지는 7일 국회 앞으로 정권 퇴진 집회 참석을 위한 인파가 몰리고 있다. 경찰은 대규모 집회에서 안전 관리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 출입을 통제한 지휘부가 '공범'이라는 비판에 휩싸인 바 있어 차분한 대응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 국회에서 일대 혼란이 벌어진 상황을 떠올리며 국회 앞 질서 유지와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국회는 이날 오후 5시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먼저 재표결에 부친 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표결한다. 표결 전후로 집회 분위기가 격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회 앞에는 경찰 추산 최소 2만1000여명이 모여있다. 전국 곳곳에서 서울 집회 참석을 위해 몰려오는 만큼 인원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의도 일대 인파 급증으로 9호선 국회의사당역과 여의도역에서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