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강동원·손예진 아니었다…'윤석열 퇴진 요구 영화인' 최종 명단 공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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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개 단체·영화인 3007명 최종 성명 발표
윤석열 퇴진 요구 영화인 일동이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을 파면, 구속하라!'라는 내용의 최종 성명문을 8일 공개했다.
여기에는 (사)한국독립영화협회, 여성영화인모임,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GK),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감독조합(DGK) 등 총 81개 단체와 박찬욱, 봉준호, 장준환, 민용근, 임대형, 윤가은 감독 등 총 599명의 영화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배우는 총 239명이 성명에 참여했는데, 여기에는 고민시와 문소리, 조현철 등이 포함됐다. 앞서 공개된 성명문에서 언급됐던 손예진은 제작 분야, 강동원은 관객 분야에 이름을 올린 인물이었다. 김고은과 박은빈, 전지현 역시 배우가 아닌 동명이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윤석열 퇴진 요구 영화인 일동은 "동명이인의 감독, 배우가 기사화되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12월 3일 밤 10시 22분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2시간 30분 만에 국회가 비상계엄의 해제를 의결한 일련의 사건을 두고 "'제정신인가?', '미친 거 아닌가?' 비상계엄 선포를 목도한 대다수 국민의 첫 반응은 그랬다. 영화인들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인문학적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아무리 영화적 상상력을 동원해도 망상에 그칠 법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 것이다. 상식이 있는 국민이라면, 굳이 법률적인 판단에 앞서 다음과 같은 결론이 자연스러울 것이다. '대한민국의 존립에 가장 위험한 존재는 윤석열이며, 대통령이라는 직무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이 민주공화국을 지키기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 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작금의 혼란한 상황을 극복하고, 추락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극복할 수 있는 제1의 전제 조건은 대통령 직무수행을 정지시키는 것"이라며 "탄핵이 가장 빠른 길이라면 탄핵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제 대한민국의 영화인들에게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다. 내란죄의 현행범일 뿐"이라며 "신속하게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키고, 파면·구속하라"고 촉구했다.
윤석열 퇴진 요구 영화인 일동은 이번 단체 성명에 81개 영화 단체와 총 3007명의 영화인이 함께 했다고 밝혔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여기에는 (사)한국독립영화협회, 여성영화인모임,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GK),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감독조합(DGK) 등 총 81개 단체와 박찬욱, 봉준호, 장준환, 민용근, 임대형, 윤가은 감독 등 총 599명의 영화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배우는 총 239명이 성명에 참여했는데, 여기에는 고민시와 문소리, 조현철 등이 포함됐다. 앞서 공개된 성명문에서 언급됐던 손예진은 제작 분야, 강동원은 관객 분야에 이름을 올린 인물이었다. 김고은과 박은빈, 전지현 역시 배우가 아닌 동명이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윤석열 퇴진 요구 영화인 일동은 "동명이인의 감독, 배우가 기사화되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12월 3일 밤 10시 22분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2시간 30분 만에 국회가 비상계엄의 해제를 의결한 일련의 사건을 두고 "'제정신인가?', '미친 거 아닌가?' 비상계엄 선포를 목도한 대다수 국민의 첫 반응은 그랬다. 영화인들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인문학적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아무리 영화적 상상력을 동원해도 망상에 그칠 법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 것이다. 상식이 있는 국민이라면, 굳이 법률적인 판단에 앞서 다음과 같은 결론이 자연스러울 것이다. '대한민국의 존립에 가장 위험한 존재는 윤석열이며, 대통령이라는 직무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이 민주공화국을 지키기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 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작금의 혼란한 상황을 극복하고, 추락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극복할 수 있는 제1의 전제 조건은 대통령 직무수행을 정지시키는 것"이라며 "탄핵이 가장 빠른 길이라면 탄핵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제 대한민국의 영화인들에게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다. 내란죄의 현행범일 뿐"이라며 "신속하게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키고, 파면·구속하라"고 촉구했다.
윤석열 퇴진 요구 영화인 일동은 이번 단체 성명에 81개 영화 단체와 총 3007명의 영화인이 함께 했다고 밝혔다.
<영화배우 239명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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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