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내년 예산 신속확정 해달라"…국회에 협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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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께 드리는 말씀' 관계부처 합동 성명
"정부 할 일 하겠다...금투세 폐지도 국회서 논의 돼야"
"정부 할 일 하겠다...금투세 폐지도 국회서 논의 돼야"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 무산의 후폭풍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국회에 협조를 호소했다.
특히 내년도 예산안과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경제 현안 입법 처리를 촉구하며 국회와 협력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내수를 회복시켜 취약계층에 온기를 전하고 글로벌 산업전쟁 속에서 기업이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경제문제만큼은 여야와 관계없이 조속히 처리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성명문 발표엔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14개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여했다.
최 부총리는 "2025년 예산안이 내년 초부터 정상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신속히 확정해 주시길 요청드린다"며 "경제안정을 이루고 대외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도 국회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야당 단독으로 국회 예결위에서 의결된 '감액 예산안'에는 다양한 민생사업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만큼, 각종 증액 사업을 반영한 정상적인 예산안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해석된다.
입법 현안과 관련해선 "국내 투자자를 보호하고 자본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도 시급하다"며 "글로벌 반도체 전쟁에서 우리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한 반도체특별법 논의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특히 경제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경제부총리인 제가 중심이 돼 경제팀이 총력을 다해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며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대외신인도에 한 치의 흔들림이 없도록 확고하게 지키겠다"고 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컨트롤타워로 하면서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와 범부처 경제금융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 등 관계기관이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며 "필요시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과감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해외 투자자와도 적극 소통 의지도 피력했다. 국제금융 협력 대사를 국제기구와 주요국에 파견하고, 해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도 개최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기존에 계획됐던 정부 정책도 흔들림없이 추진해나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최 부총리는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조선업과 항공·해운물류, 석유화학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며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강화방안을 충실히 이행하고, 은행권에서 검토 중인 금융지원 방안도 연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어떠한 상황이 닥쳐도 국민과 기업이 평소처럼 경제활동을 이어주신 것이 위기극복의 비결이었다"며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서 국민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는 말로 성명을 마무리했다.
전민정기자 jmj@wowtv.co.kr
특히 내년도 예산안과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경제 현안 입법 처리를 촉구하며 국회와 협력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내수를 회복시켜 취약계층에 온기를 전하고 글로벌 산업전쟁 속에서 기업이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경제문제만큼은 여야와 관계없이 조속히 처리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성명문 발표엔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14개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여했다.
최 부총리는 "2025년 예산안이 내년 초부터 정상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신속히 확정해 주시길 요청드린다"며 "경제안정을 이루고 대외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도 국회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야당 단독으로 국회 예결위에서 의결된 '감액 예산안'에는 다양한 민생사업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만큼, 각종 증액 사업을 반영한 정상적인 예산안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해석된다.
입법 현안과 관련해선 "국내 투자자를 보호하고 자본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도 시급하다"며 "글로벌 반도체 전쟁에서 우리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한 반도체특별법 논의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특히 경제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경제부총리인 제가 중심이 돼 경제팀이 총력을 다해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며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대외신인도에 한 치의 흔들림이 없도록 확고하게 지키겠다"고 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컨트롤타워로 하면서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와 범부처 경제금융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 등 관계기관이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며 "필요시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과감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해외 투자자와도 적극 소통 의지도 피력했다. 국제금융 협력 대사를 국제기구와 주요국에 파견하고, 해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도 개최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기존에 계획됐던 정부 정책도 흔들림없이 추진해나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최 부총리는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조선업과 항공·해운물류, 석유화학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며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강화방안을 충실히 이행하고, 은행권에서 검토 중인 금융지원 방안도 연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어떠한 상황이 닥쳐도 국민과 기업이 평소처럼 경제활동을 이어주신 것이 위기극복의 비결이었다"며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서 국민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는 말로 성명을 마무리했다.
전민정기자 jm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