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여파' 코스피 저점 2250선…2400선부터 저가 매수"-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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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은 9일 "비상계엄 사태로 한국 증시가 디레이팅(평가절하) 되는 게 아니라면 코스피 저점은 2250선일 것"이라며 "2400선 수준에서는 저가 매수를 시작해도 괜찮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이웅찬 연구원은 "2004년과 2016년 탄핵 사태도 결국 지나고 보면 해소되는 불확실성이었다"며 "현재 증시는 2018~2020년 사이 미중 무역분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시기와 큰 차이 없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 정권의 정책 수혜주는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정책 수혜주들은 이미 조정이 시작됐다"며 "은행은 배당수익률만으론 설명이 어려운 주가 수준까지 올라갔음에도 정책 기대감이 이를 뒷받침했던 만큼, 다소의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원전·방산 등도 수출 계약 지연으로 다소의 차질은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펀더멘탈(기초체력) 자체는 우호적인 상황이라, 소폭의 조정에 그칠 것'이라고 봤다.
비상계엄 사태로 연말 내수엔 악영향이 예상되고, 수출에도 일시적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애초에 한국 증시를 둘러싼 상황이 우호적이지 않았다"며 "화학·철강·정보기술(IT)·하드웨어(HW) 등 한국 주요 산업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보조금 축소와 관세 부과 리스크까지 걱정되던 상황이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일각에선 현재를 2016년의 탄핵 상황과 비교하기도 한다"며 "그 때는 반도체를 포함한 글로벌 경기가 호조세를 보였던 호황 구간이라 지금과는 다르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2016년 사례에서는 탄핵 가결 후 헌법재판소 판결까지 3개월, 이후 대선까지 2개월이 걸렸다는 정도와 헌재에서 탄핵이 인용되자 불확실성이 해소돼 증시가 올랐다는 점 정도만 참고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이 증권사 이웅찬 연구원은 "2004년과 2016년 탄핵 사태도 결국 지나고 보면 해소되는 불확실성이었다"며 "현재 증시는 2018~2020년 사이 미중 무역분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시기와 큰 차이 없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 정권의 정책 수혜주는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정책 수혜주들은 이미 조정이 시작됐다"며 "은행은 배당수익률만으론 설명이 어려운 주가 수준까지 올라갔음에도 정책 기대감이 이를 뒷받침했던 만큼, 다소의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원전·방산 등도 수출 계약 지연으로 다소의 차질은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펀더멘탈(기초체력) 자체는 우호적인 상황이라, 소폭의 조정에 그칠 것'이라고 봤다.
비상계엄 사태로 연말 내수엔 악영향이 예상되고, 수출에도 일시적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애초에 한국 증시를 둘러싼 상황이 우호적이지 않았다"며 "화학·철강·정보기술(IT)·하드웨어(HW) 등 한국 주요 산업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보조금 축소와 관세 부과 리스크까지 걱정되던 상황이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일각에선 현재를 2016년의 탄핵 상황과 비교하기도 한다"며 "그 때는 반도체를 포함한 글로벌 경기가 호조세를 보였던 호황 구간이라 지금과는 다르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2016년 사례에서는 탄핵 가결 후 헌법재판소 판결까지 3개월, 이후 대선까지 2개월이 걸렸다는 정도와 헌재에서 탄핵이 인용되자 불확실성이 해소돼 증시가 올랐다는 점 정도만 참고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