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31회 기업혁신대상에서 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사진 왼쪽에서부터 여섯 번째 강민석 HDC현대산업개발 상무, 아홉 번째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31회 기업혁신대상에서 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사진 왼쪽에서부터 여섯 번째 강민석 HDC현대산업개발 상무, 아홉 번째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HDC현대산업개발이 한국경영대상 ESG부문 대상에 이어 기업혁신대상을 수상하며 ESG 경영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HDC현산은 지난 3일 열린 제31회 기업혁신대상에서 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는 기업혁신대상은 경영혁신과 ESG 경영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기업을 발굴해 시상하는 상이다.

HDC현산은 경영진의 ESG 경영 실천 의지와 경영 개선 활동을 통해 짧은 시간에 ESG 경영을 내재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ESG 경영 실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속적인 개선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기업문화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배 구조 부문에서 이사회와 위원회 평가제도를 도입해 이사회 중심의 투명한 기업 경영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회계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감사위원회 권한도 강화했다. 전자투표제 도입과 중장기 배당정책 수립 등도 성과로 꼽힌다.

사회 부문에서는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만들기 위해 협력회사 행동규범을 제정했다. 인권 영향 평가 및 인권경영체계 구축, 안전관리 정보기술(IT) 플랫폼 고도화 등 안전한 사업장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10월 ESG 평가기관인 한국 ESG 기준원에 A등급을 부여받았다. 전년 대비 1등급 상승했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