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2' 열기, 이 정도?…'계엄 사태'에도 외신부터 인플루언서까지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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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계엄 사태에도 '오징어게임2' 공개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입증됐다.
9일 서울 동대문구 DDP 아트홀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게임2') 제작발표회에 해외 주요 언론과 인플루언서를 포함한 외신 16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본격적인 행사 공개에 앞서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딱지치기 등 체험 이벤트에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몇몇은 코스튬 파티에 참석한 듯 영희나 초록색 체육복을 입고 참석해 '오징어게임2'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장에 참석한 마리안 리 넷플릭스 최고 마케팅 총괄 책임자는 "비행기를 타고 이곳에 함께해 주신 분들께도 감사하다"며 "이 자리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고 인사를 시작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 앞서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언을 했다. 이후 4일 국회의 비상계엄 해지 요청에 따라 해제를 선언했다. 계엄 선언부터 해제까지 6시간밖에 걸리지 않았지만, 해외 각국에서는 한국을 '여행 위험 국가'로 지정하면서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날 행사에 앞서 문제없이 입국이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마리안 리 책임자는 "한국에 올 때마다 고향에 오는 기분"이라며 "제 한국인 뿌리와 연결돼 있기 때문인데, 전에 없는 한국인들 창작자들의 이야기에 열광하고 사랑에 빠지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한국과 인연을 소개했다.
이어 "넷플릭스를 이끌어 가는 자리에서 한국의 이야기를 세계에 선보일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며 "오늘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를 끈 '오징어게임'의 새로운 전환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징어게임2' 공개를 앞두고 전 세계에서 코스튬 파티에 참석하는 팬덤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시즌2 예고편이 공개됐을 때 단숨에 2024년 공개 조회수 1위에 오를 만큼 반응이 대단했다"며 "전 세계 팬들이 아직도 성기훈의 다양한 여정과 새로운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작품의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민영 넷플릭스 아태지역 콘텐츠 부문 총괄은 "'오징어 게임'은 숫자 이상의 가치가 있는데, 사회 보편적 가치로 다양한 문화권의 시청자를 하나로 잇는다는 새로운 화두를 제시했다"며 "저는 이 작품에 대한 확신이 있었지만, 전 세계는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환호를 보냈다. 뛰어난 제작진 배우의 존재를 세계에 알렸고, 그 결과 비영어권 최초로 에미상을 수상했다. 한류의 인기 위에 한국 콘텐츠의 저변을 넓혔다"고 '오징어게임'의 가치를 설명했다.
이어 "이는 한국의 상상력과 창의성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했다는 걸 보여준다"며 "이런 문화적 도약의 순간을 함께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한국의 창작자들이 만들어낸 변화를 매일 피부로 느낀다"며 "'오징어게임2'로 새로운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징어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서바이벌 드라마다. 역대 넷플릭스 흥행 1위 기록을 갈아치우는가 하면 전 세계에 달고나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구슬치기와 딱지치기 등 한국의 골목길 놀이를 전파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시즌2에는 전 시즌 게임 우승자였던 성기훈이 프론트맨(이병헌 분)과 치열한 대결과 다시 시작되는 게임에 대해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1의 위하준, 공유 외에 시즌2에는 임시완, 양동근, 강애심, 조유리 등이 새롭게 등장할 것으로 알려져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오징어게임2'는 오는 26일 공개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9일 서울 동대문구 DDP 아트홀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게임2') 제작발표회에 해외 주요 언론과 인플루언서를 포함한 외신 16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본격적인 행사 공개에 앞서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딱지치기 등 체험 이벤트에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몇몇은 코스튬 파티에 참석한 듯 영희나 초록색 체육복을 입고 참석해 '오징어게임2'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장에 참석한 마리안 리 넷플릭스 최고 마케팅 총괄 책임자는 "비행기를 타고 이곳에 함께해 주신 분들께도 감사하다"며 "이 자리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고 인사를 시작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 앞서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언을 했다. 이후 4일 국회의 비상계엄 해지 요청에 따라 해제를 선언했다. 계엄 선언부터 해제까지 6시간밖에 걸리지 않았지만, 해외 각국에서는 한국을 '여행 위험 국가'로 지정하면서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날 행사에 앞서 문제없이 입국이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마리안 리 책임자는 "한국에 올 때마다 고향에 오는 기분"이라며 "제 한국인 뿌리와 연결돼 있기 때문인데, 전에 없는 한국인들 창작자들의 이야기에 열광하고 사랑에 빠지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한국과 인연을 소개했다.
이어 "넷플릭스를 이끌어 가는 자리에서 한국의 이야기를 세계에 선보일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며 "오늘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를 끈 '오징어게임'의 새로운 전환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징어게임2' 공개를 앞두고 전 세계에서 코스튬 파티에 참석하는 팬덤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시즌2 예고편이 공개됐을 때 단숨에 2024년 공개 조회수 1위에 오를 만큼 반응이 대단했다"며 "전 세계 팬들이 아직도 성기훈의 다양한 여정과 새로운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작품의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민영 넷플릭스 아태지역 콘텐츠 부문 총괄은 "'오징어 게임'은 숫자 이상의 가치가 있는데, 사회 보편적 가치로 다양한 문화권의 시청자를 하나로 잇는다는 새로운 화두를 제시했다"며 "저는 이 작품에 대한 확신이 있었지만, 전 세계는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환호를 보냈다. 뛰어난 제작진 배우의 존재를 세계에 알렸고, 그 결과 비영어권 최초로 에미상을 수상했다. 한류의 인기 위에 한국 콘텐츠의 저변을 넓혔다"고 '오징어게임'의 가치를 설명했다.
이어 "이는 한국의 상상력과 창의성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했다는 걸 보여준다"며 "이런 문화적 도약의 순간을 함께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한국의 창작자들이 만들어낸 변화를 매일 피부로 느낀다"며 "'오징어게임2'로 새로운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징어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서바이벌 드라마다. 역대 넷플릭스 흥행 1위 기록을 갈아치우는가 하면 전 세계에 달고나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구슬치기와 딱지치기 등 한국의 골목길 놀이를 전파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시즌2에는 전 시즌 게임 우승자였던 성기훈이 프론트맨(이병헌 분)과 치열한 대결과 다시 시작되는 게임에 대해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1의 위하준, 공유 외에 시즌2에는 임시완, 양동근, 강애심, 조유리 등이 새롭게 등장할 것으로 알려져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오징어게임2'는 오는 26일 공개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