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미국 증시는 아직 '트럼프트레이드'…고수들, 코인株·테슬라 올라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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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PRO] 미국 증시는 아직 '트럼프트레이드'…고수들, 코인株·테슬라 올라타](https://img.hankyung.com/photo/202412/01.36499869.1.png)

![[마켓PRO] 미국 증시는 아직 '트럼프트레이드'…고수들, 코인株·테슬라 올라타](https://img.hankyung.com/photo/202412/01.38890338.1.png)
이 ETF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하루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가 비트코인 가격과 연관이 높아 증시에서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쓰인다. 지난 6일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를 돌파했다가 다시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투자자들이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게 본 것으로 보인다.
순매수 2위는 테슬라다. 6일 증시에서 이 종목은 5.34% 올랐다. 최근 월가에서 테슬라의 내년도 실적에 대해 긍정적이 전망들이 나오면서 주가가 상승세다. 투자은행 스티펠은 지난 5일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과 자율주행 사업이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287달러에서 411달러로 상향했다.
3위는 미국 정보보안 업체인 팔란티어테크다. 6일 6.22% 상승했다. 방산업체인 안두릴과 AI 교육 파트너십 제휴를 맺은 게 호재가 됐다. 이 회사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국방분야 수헤를 볼 것이란 기대에 최근 한 달 주가가 26.73% 올랐다. 4위는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다. 비트코인 가격이 오리면서 이 투자자들이 코인배이스 주식을 사들였다.
5위는 '아이셰어즈 트러스트 0~3개월 미국채'(SGOV) ETF였다. 이 종목은 잔존만기가 3개월 이내인 단기 미국채(T-Bills)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국채 쿠폰이 월배당형으로 지급되는 상품으로 안정적인 현금 수익을 얻으려는 투자자들에게 인기다.
![[마켓PRO] 미국 증시는 아직 '트럼프트레이드'…고수들, 코인株·테슬라 올라타](https://img.hankyung.com/photo/202412/01.38890337.1.png)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12월 11일)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초고위험 ETF 노출 비중을 축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물가 수준에 따라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 여부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다.
순매도 2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 3위는 엔비디아가 각각 올랐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6일 2.23% 상승했지만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도 5위는 메타였다.
투자자들은 이밖에도 일라이릴리, 화이자, '프로셰어즈 비트코인 ETF'(BITO) 등을 주로 순매도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