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두나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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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취약계층 청년 희망 기금 '넥스트 스테퍼즈(이하 넥스트 스테퍼즈)'를 통해 82억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6일 두나무는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넥스트 스테퍼즈 성과공유회를 가졌다. 성과공유회에서는 금융·자산형성 지원, 로드맵 멘토링, 금융 교육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넥스트 스테퍼즈는 두나무 ESG ‘청년’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청년들의 부채 부담을 해소하고 경제 자립을 돕는 프로젝트다. 이밖에 금융, 일자리 관련 멘토링과 신용·부채 관리, 사기 예방 관련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지난 3년 동안 두나무는 넥스트 스테퍼즈를 통해 만 19~34세 취약계층 청년 1000명을 지원했다. 구체적으로 636명의 금융 위기 청년들에게 31억 5000만원의 부채 상환을 지원했으며, 약 26억원의 자립 자금을 조성해 364명의 저소득 청년들에게 힘을 보탰다. 또 527명의 청년들에게 86명의 전문 멘토를 매칭, 총 3578 시간의 멘토링을 진행했다.

한국사회가치평가(KSVA)의 조사에 따르면 넥스트 스테퍼즈가 3년 동안 이룩한 사회·경제적 가치는 82억원에 달한다. 부채 경감 및 자립 자금 조성, 이자 부담 비용 절감, 신용 상태 개선, 사회 파급 효과 등을 고려해 환산한 수치다. 참여 청년들의 신용 점수는 평균 47.1점이나 향상됐으며, 재무 관리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 9.5% 강화됐다. 스트레스 9.1% 완화, 행복 수준은 9.7% 증가해 청년들의 정서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날 열린 성과공유회에서는 참여 청년들의 감사 인사, 관계자 인터뷰, 토크 콘서트가 이어지며 넥스트 스테퍼즈가 지닌 희망의 메시지를 공유했다. 청년들의 현재를 지키는 버팀목이자 미래를 향한 발판으로서 넥스트 스테퍼즈와 함께한 3년간의 여정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함께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