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방위 제418회국회(정기회) 제10차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방위 제418회국회(정기회) 제10차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회 국방위원회가 오는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현안질의를 진행한다.

국방위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런 일정을 확정했다. 당초 국방위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요구로 현안 질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여야가 합의해 계엄에 관여한 군 인사들에게 출석 통보를 하기로 하면서 현안 질의 일정을 하루 미뤘다.

이번 현안 질의에서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알려진 계엄 논의 경위와 국회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병력 투입 과정, 주요 정치인 체포 계획 여부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여야 간사 협의를 거쳐야 하는 출석 대상에는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여인형 방첩사령관, 곽종근 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등 이번 계엄을 실행한 군 주요 인사들과 김선호 국방부 차관(국방장관 직무대행)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