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대구·경북(TK)신공항 배후 신도시인 ‘군위하늘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대구시는 9일 공항 경제권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군위하늘도시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고, 내년부터 도시 조성을 위한 계발계획 수립에 착수하기로 했다. 시는 2030년 TK신공항 개항을 대비해 군위하늘도시를 주거, 상업, 산업, 교육, 의료 기능 등 핵심 인프라를 갖춘 자족형 신도시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군위하늘도시는 신공항 활성화 및 장래 수요를 감안해 2단계로 나눠 2045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은 490만㎡, 2만 가구 규모다. 2단계 580만㎡는 향후 공항 활성화에 따른 개발 수요 증가 등을 감안해 2045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도시의 주된 시설은 대구테크노파크와 연계한 첨단산업 기술단지,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주축이 되는 메디컬센터 건립, 항공고·국제학교 유치 등이 포함돼 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