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감독 황동혁)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들이 촬영 현장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상케 했다.

이정재, 이병헌은 '오징어 게임 시즌1'을 제외하면 1998년 드라마 '백야 38.5' 이후 26년만에 한 작품에서 만나게 됐다. 이에 이병헌은 "그 때면 제가 3살이었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강하늘은 현장에 강하늘이 등장하면 분위기가 좋아졌다는 소문이 있었다는 질문에 "그런 소문을 들어본 적은 없다. (하지만) 현장에 오는 게 안 좋을 이유가 없었다"며 "'이렇게 대단한 선배들과 언제 작품을 해보겠나'하는 생각에 많이 웃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 등이 출연하는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로 오는 26일 공개될 예정이다.
HK영상|이정재·이병헌, 이런 모습 처음이야… 화기애애한 '오징어 게임 시즌2' 기자회견
유채영 한경닷컴 기자 ycyc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