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 2기 출범과 인공지능(AI)이 급속히 보급되는 시대를 맞아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배터리산업의 경쟁력을 어떻게 끌어올릴 것인지를 놓고 정부 정책 담당자와 석학들이 머리를 맞대는 토론회가 열린다.

고려대 미래성장연구원과 한국산업지능화협회(KOIIA)는 오는 12일 한국기술센터 국제회의실에서 ‘트럼프 2.0 시대와 AI 혁명 가속화, 대전환기 우리 첨단산업의 대응전략’ 세미나를 한국경제신문사 후원으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정재호 미래성장연구원 연구교수의 사회로 열리는 이날 세미나에선 황경인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이 ‘글로벌 공급망과 국제통상질서의 지각변동, 우리 배터리 산업 리스크 진단과 미래전략’을 첫 번째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권석준 성균관대 교수가 ‘기술패권 전쟁과 AI혁명 가속화, 반도체 패러다임 대변혁과 우리 혁신 전략’을 발표한다.

김대수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의 사회로 이어지는 패널 토론에는 윤성혁 산업통상자원부 첨단산업국장, 김정희 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김태환 산업지능화협회 부회장, 최종서 배터리산업협회 총괄본부장,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TP) 원장 등이 토론자로 참가한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