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불발 후폭풍...개인 1조 매도 폭탄 [마켓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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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주요국 증시 가운데 한국 증시만 거꾸로 가며 계엄 사태의 여파를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주요국 증시 등락률(11/29→12/6 종가)
-미국 S&P500 +0.96%
-유럽 Stoxx600 +2.00%
-중국 상해종합 +2.33%
-일본 닛케이225 +2.31%
-한국 코스피 -1.13%
탄핵 불발로 정국 불확실성이 연장되면서 불편한 주말이 이어졌고,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폭락했습니다. 외국인이 매수에 나섰지만, 개인이 등을 돌렸습니다. 환율은 1440원대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한국증시 마감 (9일)
-코스피 67.58p(-2.78%) 하락 2,360.58
-코스닥 34.32p(-5.19%) 하락 627.01
-원·달러 환율 17.8원 오른 1437.0원(오후 3시30분 마감, 전 거래일 대비)
9일 마켓인사이트에서는 조상현 현대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과 시장 긴급 진단하고, 목대균 KCGI자산운용 운용총괄대표(CIO)와 내년 증시 대전망 특집을 진행했습니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中 중앙경제공작회의(11~12일)
-美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1일 밤)
-두산그룹 임시주총 (12일)
-美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12일 밤)
-美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12일 밤)
-ECB 기준금리 결정 (12일 밤)
-美 브로드컴 실적 (13일 새벽)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는 증시가 열리는 매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일 뿐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 탄핵 불발에 등돌린 개인
낙폭을 줄이나 했지만, 장 막판으로 갈수록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매도 실익이 없다'고 증권사들이 만류했지만, 개인들이 더 이상 못참겠다는듯 떠났습니다. 코스피, 코스닥 합쳐 개인 매도 규모는 1조2천억원에 달합니다.
*수급 주체별 동향 (9일)
(코스피) 개인 -8,909억원 / 외국인 +1,027억원 / 기관 +6,916억원
(코스닥) 개인 -3,113억원 / 외국인 +2,050억원 / 기관 +1,002억원
조상현 본부장은 "탄핵 가부 결정 여부가 단기적인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도 "대내외 이벤트들이 역사적으로 좋은 진입 시점이 됐기 때문에 그런 점들도 좀 상기하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 내년 증시 상저하고
우리 경제 펀더멘털은 좋지 않고, 다가오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리스크에도 무방비 상태입니다.
당분간 '상승 모멘텀'을 찾기 어렵다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지금의 경기 부진, 증시 부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목대균 대표는 "한국은행 성장률 전망은 내년 상반기 저점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반도체 사이클의 경우에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상저하고의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내년 코스피 밴드의 중간값으로 2,400대를 보고 있지만, 기업 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 가능성을 고려하면 더 낮아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예상했습니다.
● 유망섹터는 바이오·조선
대내외 여건이 워낙 불확실하기 때문에 '경기 방어주'에 집중해야한다는 조언이 많습니다.
반면, 목대균 대표는 "현재 국면에서 경기 방어주로 안정적으로 가자는 말이 상당히 쉽다"면서 "오히려 낙폭과대주, 경기 민감주나 반도체 쪽에서 향후 저점 매수의 기회를 찾아야 된다"고 했습니다. 내년 유망섹터로는 바이오와 조선을 꼽았습니다.
바이오의 경우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측면에서 긍정적인 투자환경이 기대되고 국내 제약사들의 파이프라인과 라이선싱 기회를 고려할 때 수출 모멘텀도 찾을 수 있는 섹터라고 평가했습니다.
조선 섹터는 글로벌 생산 능력이 10년 전 대비 2/3의 수준으로 축소된 반면, 미국의 LNG운반선, MRO 등 수요는 견조하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한편, 미국 빅테크들의 고평가 논란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 한국의 저평가된 경기 민감주, 달러의 대안자산인 비트코인과 금 등으로 분산투자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 전체 방송 내용은 마켓인사이트 홈페이지 또는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
*주요국 증시 등락률(11/29→12/6 종가)
-미국 S&P500 +0.96%
-유럽 Stoxx600 +2.00%
-중국 상해종합 +2.33%
-일본 닛케이225 +2.31%
-한국 코스피 -1.13%
탄핵 불발로 정국 불확실성이 연장되면서 불편한 주말이 이어졌고,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폭락했습니다. 외국인이 매수에 나섰지만, 개인이 등을 돌렸습니다. 환율은 1440원대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한국증시 마감 (9일)
-코스피 67.58p(-2.78%) 하락 2,360.58
-코스닥 34.32p(-5.19%) 하락 627.01
-원·달러 환율 17.8원 오른 1437.0원(오후 3시30분 마감, 전 거래일 대비)
9일 마켓인사이트에서는 조상현 현대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과 시장 긴급 진단하고, 목대균 KCGI자산운용 운용총괄대표(CIO)와 내년 증시 대전망 특집을 진행했습니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中 중앙경제공작회의(11~12일)
-美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1일 밤)
-두산그룹 임시주총 (12일)
-美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12일 밤)
-美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12일 밤)
-ECB 기준금리 결정 (12일 밤)
-美 브로드컴 실적 (13일 새벽)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는 증시가 열리는 매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일 뿐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 탄핵 불발에 등돌린 개인
낙폭을 줄이나 했지만, 장 막판으로 갈수록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매도 실익이 없다'고 증권사들이 만류했지만, 개인들이 더 이상 못참겠다는듯 떠났습니다. 코스피, 코스닥 합쳐 개인 매도 규모는 1조2천억원에 달합니다.
*수급 주체별 동향 (9일)
(코스피) 개인 -8,909억원 / 외국인 +1,027억원 / 기관 +6,916억원
(코스닥) 개인 -3,113억원 / 외국인 +2,050억원 / 기관 +1,002억원
조상현 본부장은 "탄핵 가부 결정 여부가 단기적인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도 "대내외 이벤트들이 역사적으로 좋은 진입 시점이 됐기 때문에 그런 점들도 좀 상기하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 내년 증시 상저하고
우리 경제 펀더멘털은 좋지 않고, 다가오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리스크에도 무방비 상태입니다.
당분간 '상승 모멘텀'을 찾기 어렵다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지금의 경기 부진, 증시 부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목대균 대표는 "한국은행 성장률 전망은 내년 상반기 저점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반도체 사이클의 경우에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상저하고의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내년 코스피 밴드의 중간값으로 2,400대를 보고 있지만, 기업 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 가능성을 고려하면 더 낮아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예상했습니다.
● 유망섹터는 바이오·조선
대내외 여건이 워낙 불확실하기 때문에 '경기 방어주'에 집중해야한다는 조언이 많습니다.
반면, 목대균 대표는 "현재 국면에서 경기 방어주로 안정적으로 가자는 말이 상당히 쉽다"면서 "오히려 낙폭과대주, 경기 민감주나 반도체 쪽에서 향후 저점 매수의 기회를 찾아야 된다"고 했습니다. 내년 유망섹터로는 바이오와 조선을 꼽았습니다.
바이오의 경우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측면에서 긍정적인 투자환경이 기대되고 국내 제약사들의 파이프라인과 라이선싱 기회를 고려할 때 수출 모멘텀도 찾을 수 있는 섹터라고 평가했습니다.
조선 섹터는 글로벌 생산 능력이 10년 전 대비 2/3의 수준으로 축소된 반면, 미국의 LNG운반선, MRO 등 수요는 견조하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한편, 미국 빅테크들의 고평가 논란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 한국의 저평가된 경기 민감주, 달러의 대안자산인 비트코인과 금 등으로 분산투자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 전체 방송 내용은 마켓인사이트 홈페이지 또는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