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자 김상욱은 각성하라" 당원들 항의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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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당시 본회의장을 퇴장했다가 다시 돌아온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울산 남구갑)의 사무실에 당원 20여명이 방문해 항의했다.
9일 김상욱 의원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민의힘 당원 20여명이 울산 남구에 위치한 김상욱 국회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50여분가량 김 의원이 ‘탄핵안 표결 불참’이라는 당론을 어긴 것에 대해 항의하고 돌아갔다. 또 이들은 사무실 앞에 ‘배신자 김상욱은 각성하라’는 현수막을 걸기도 했다.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석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은 4선 안철수, 재선 김예지, 초선 김상욱 등 단 3명뿐이었다.
결국 탄핵소추안 의결을 위한 정족수 200명을 채우지 못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의결정족수 미달에 따른 표결 불성립으로 자동폐기됐다. 더불어민주당이 매주 토요일마다 탄핵안을 표결하겠다고 공표한 가운데 김 의원이 이번에는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김 의원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관련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4월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당선돼 초선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