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바이오사이언스
사진=CJ바이오사이언스
CJ 바이오사이언스가 급등하고 있다. 최대주주 CJ제일제당을 대상으로 4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다.

10일 오전 9시10분 현재 CJ 바이오사이언스는 전일 대비 1600원(16.82%) 뛴 1만1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26.18% 오른 1만2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CJ 바이오사이언스는 운영자금 등 4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1만119원에 보통주 395만2960주가 신규 발행된다. 모회사이자 대주주인 CJ제일제당이 모든 주식을 받게 된다.

CJ제일제당 측은 "대주주로서 책임 강화 차원에서 이번 유상증자를 제3자 배정방식으로 결정했다"면서 "선제적인 자본확충을 통해 CJ 바이오사이언스의 재무건전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신약개발을 위한 안정적인 자본조달이 가능하게 돼 현재 진행 중인 CJRB-101의 임상 및 후속 파이프라인의 개발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CJ 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인공지능(AI)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플랫폼 사업'도 속도를 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