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고비만 넘기면…그럴때 돕는 따뜻한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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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로 걱정 많은 소상공인에
대출 상환 늦춰주고 금리 낮춰주고
은행권, 올해도 2차 민생금융 준비
점포 리모델링·장학금·의료비도 지원
대출 상환 늦춰주고 금리 낮춰주고
은행권, 올해도 2차 민생금융 준비
점포 리모델링·장학금·의료비도 지원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소상공인을 비롯한 서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해 ‘이자 캐시백(환급)’ 등 2조원을 지원한 은행권은 올해도 소상공인 대상 2차 ‘민생금융’을 준비하고 있다. 은행들은 장기 분할 상환 전환과 만기 조정, 금리 감면은 물론 ‘저금리·장기 분할 상환 프로그램’을 도입해 사업을 영위하기 어려운 소상공인이 사업을 정리하고 남은 대출금을 천천히 갚도록 도울 방침이다. 규모도 작년과 비슷한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별 금융사들도 적극적인 ‘상생금융’에 나서고 있다.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늘리는 추세다. 소상공인 점포 리모델링 지원부터 중소기업 근로자와 그 가족들에 대한 장학금 및 의료비 지원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어촌 환경 보호사업과 해외 나무 종묘 지원 등 특색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빼놓을 수 없다.
우리금융은 지난 2일 ‘희망2025 나눔캠페인’ 출범식에서도 제1호 법인기부자로 이웃사랑성금 150억원을 전달했다. 희망 나눔 캠페인 누적 기부액은 590억원에 달한다.
우리금융미래재단과 우리다문화장학재단도 활발한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핵심 사회공헌 사업으로 선정하고 2033년까지 300억원을 굿윌스토어 건립에 투자해 1500명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굿윌스토어는 개인이나 기업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는 점포다.
2012년 금융권 최초 다문화가족을 위한 공익재단으로 설립된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가족의 한국사회 정착을 위한 장학, 교육 및 복지사업에 열심이다. 다문화가족 초·중·고·대학생 6700명에게 장학금 80억원을 지원했다. 연간 600명을 지원하던 대상을 올해부턴 800명까지 확대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또 2018년부터 체육, 미술, 음악, 어학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가진 다문화 학생들을 선발해 6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육아 부담을 줄이고, 여성의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일과 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과 구미에 공동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은행이 운영하는 공동 직장 어린이집은 법적 기준 대비 약 2배 규모에 달한다. 야근이 잦은 근로자를 위해 밤 9시 30분까지 운영된다.
근로자들의 보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입학비·특별활동비가 무상 지원되는 가운데 친환경 식사를 아동들에게 제공한다. 이밖에 중기 근로자 여가 활동도 후원하고 있다.
수협은행은 어업인을 지원하고, 나눔과 상생을 통해 사회·환경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플로깅(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활동)을 통해 약1300여톤(t)의 해안가 생활 쓰레기 및 페어구 등을 수거했다. ‘Sh해양플라스틱제로예·적금’, 저출생 극복을 위한 ‘아가야환영海적금’ 등 공익상품도 출시했다.
암호화폐거래소를 운영하는 빗썸은 장애인 의무고용률 100% 달성을 3년 연속 이행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헌혈에 참여하고 헌혈증을 기부하는 한편 소외계층에 사랑의 연탄도 배달한다. 한국씨티은행은 청소년들에게 경제적 자립 역량을 키우고 올바른 금융 가치관을 심어주는 체험형 금융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1사 1교 금융교육’을 통해 전국 175개 학교와 결연을 맺고, 매년 약 600회의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개별 금융사들도 적극적인 ‘상생금융’에 나서고 있다.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늘리는 추세다. 소상공인 점포 리모델링 지원부터 중소기업 근로자와 그 가족들에 대한 장학금 및 의료비 지원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어촌 환경 보호사업과 해외 나무 종묘 지원 등 특색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빼놓을 수 없다.
○ ‘더 나은 미래’ 만들어
우리금융은 ‘우리가 함께 만드는 더 나은 미래’라는 사회공헌 비전을 목표로 발달장애인과 소상공인, 미래세대, 다문화가족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우리금융은 지난 2일 ‘희망2025 나눔캠페인’ 출범식에서도 제1호 법인기부자로 이웃사랑성금 150억원을 전달했다. 희망 나눔 캠페인 누적 기부액은 590억원에 달한다.
우리금융미래재단과 우리다문화장학재단도 활발한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핵심 사회공헌 사업으로 선정하고 2033년까지 300억원을 굿윌스토어 건립에 투자해 1500명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굿윌스토어는 개인이나 기업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는 점포다.
2012년 금융권 최초 다문화가족을 위한 공익재단으로 설립된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가족의 한국사회 정착을 위한 장학, 교육 및 복지사업에 열심이다. 다문화가족 초·중·고·대학생 6700명에게 장학금 80억원을 지원했다. 연간 600명을 지원하던 대상을 올해부턴 800명까지 확대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또 2018년부터 체육, 미술, 음악, 어학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가진 다문화 학생들을 선발해 6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 中企 근로자 맞춤 지원도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장학금과 가족 치료비 지원과 육아 시설 운영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향상을 위해 2006년 IBK행복나눔재단을 설립하고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1만2500여명에게 장학금 224억원을, 희귀난치성 질환자와 중증질환자 등 3800여명에게 치료비 166억원을 후원하는 등 지금까지 총 815억의 재원을 출연했다. 중소기업 임직원에게 1인당 10만원씩 기업당 최대 200만원의 복지 포인트를 지원해 다양한 문화복지 활동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IBK 문화복지 바우처 사업’도 진행 중이다. 올해는 총 1만6000명의 근로자에게 문화복지 바우처를 제공한다.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육아 부담을 줄이고, 여성의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일과 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과 구미에 공동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은행이 운영하는 공동 직장 어린이집은 법적 기준 대비 약 2배 규모에 달한다. 야근이 잦은 근로자를 위해 밤 9시 30분까지 운영된다.
근로자들의 보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입학비·특별활동비가 무상 지원되는 가운데 친환경 식사를 아동들에게 제공한다. 이밖에 중기 근로자 여가 활동도 후원하고 있다.
○ ESG 경영도 확대
교보생명은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의 ‘사람 중심 지속가능 경영’ 철학에 발맞춰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베트남 빈곤 농가 7560가구에 야자수, 자몽나무 등 종묘 30만1122그루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빈곤 농가의 지속가능한 소득원을 마련하고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다. 또 연간 467톤(t)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 등 기후변화 위기 속에서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수협은행은 어업인을 지원하고, 나눔과 상생을 통해 사회·환경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플로깅(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활동)을 통해 약1300여톤(t)의 해안가 생활 쓰레기 및 페어구 등을 수거했다. ‘Sh해양플라스틱제로예·적금’, 저출생 극복을 위한 ‘아가야환영海적금’ 등 공익상품도 출시했다.
암호화폐거래소를 운영하는 빗썸은 장애인 의무고용률 100% 달성을 3년 연속 이행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헌혈에 참여하고 헌혈증을 기부하는 한편 소외계층에 사랑의 연탄도 배달한다. 한국씨티은행은 청소년들에게 경제적 자립 역량을 키우고 올바른 금융 가치관을 심어주는 체험형 금융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1사 1교 금융교육’을 통해 전국 175개 학교와 결연을 맺고, 매년 약 600회의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