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마린솔루션-LS전선, 해저 케이블 사업 시너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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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제주 3연계 사업 완수 성과
LS빌드윈 편입, 해저·지중 케이블 시공 역량 통합
책임경영 강화로 올해 최대 실적 기대
LS빌드윈 편입, 해저·지중 케이블 시공 역량 통합
책임경영 강화로 올해 최대 실적 기대
LS마린솔루션이 LS전선과 해저 케이블 사업 시너지를 본격화하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LS전선과 '국내 최초 육지-제주 간 전압형 HVDC(고압직류송전) 건설 사업'을 완수했다. 전남 완도와 제주를 연결하는 약 90km의 해저 전력망을 구축하는 제주 3연계 사업으로, LS전선이 2009년 수주한 제주 2연계 사업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 LS마린솔루션과 LS전선이 해저 케이블을 생산하고 시공함으로써 LS마린솔루션이 LS전선의 자회사로 편입과 동시에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지난 11월 완수한 '전남해상풍력1단지' 해저 케이블 시공 프로젝트도 협업 성공 사례로 꼽힌다. 해당 사업은 2035년까지 8.2GW(기가와트) 규모로 확대될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 사업의 첫 번째 프로젝트다. LS마린솔루션이 LS전선과 같이 처음으로 시공한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로,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서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국내외 해저 케이블 시장 급성장에 따라 LS마린솔루션과 LS전선 간 협력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달 LS마린솔루션과 LS전선은 충남 태안해상풍력의 해저 케이블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태안해상풍력은 싱가포르 기반의 재생에너지 기업 뷔나에너지(Vena Energy)사가 충남 태안군 근흥면 인근 해상에 약 500MW(메가와트) 규모로 조성하는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로,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LS전선은 해저 케이블 공급을, LS마린솔루션은 시공을 맡아 설계부터 생산, 시공까지 통합 설루션을 제공하며 프로젝트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특히 LS마린솔루션이 지중 케이블 전문 시공업체 LS빌드윈을 자회사로 편입함으로써 육상과 해저 케이블 시공을 아우르는 통합 케이블 시공업체로 발돋움하면서 기업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편입은 LS마린솔루션의 시공 사업 확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여겨진다. LS마린솔루션은 해상, 육상 케이블 시공 통합을 통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하여 원가 절감, 품질 유지, 시공 기간 단축 등 다양한 이점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 인사를 통해 LS전선에서 사내 전략·재무통으로 분류되는 김병옥 상무가 LS마린솔루션의 대표이사에 선임됐다는 점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앞서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자회사 대표를 겸직한 데 따른 조치로, LS마린솔루션 육성을 향한 LS전선의 남다른 의지를 보여준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LS전선의 전폭적인 지원 속 LS마린솔루션은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배에 달하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분기 이익을 냈다. 올 3분기 실적은 매출 374억 원, 영업익 72억 원, 순이익 5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매출은 86%, 영업익은 77% 증가했다.
배창학기자 baechanghak@wowtv.co.kr
LS마린솔루션은 LS전선과 '국내 최초 육지-제주 간 전압형 HVDC(고압직류송전) 건설 사업'을 완수했다. 전남 완도와 제주를 연결하는 약 90km의 해저 전력망을 구축하는 제주 3연계 사업으로, LS전선이 2009년 수주한 제주 2연계 사업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 LS마린솔루션과 LS전선이 해저 케이블을 생산하고 시공함으로써 LS마린솔루션이 LS전선의 자회사로 편입과 동시에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지난 11월 완수한 '전남해상풍력1단지' 해저 케이블 시공 프로젝트도 협업 성공 사례로 꼽힌다. 해당 사업은 2035년까지 8.2GW(기가와트) 규모로 확대될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 사업의 첫 번째 프로젝트다. LS마린솔루션이 LS전선과 같이 처음으로 시공한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로,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서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국내외 해저 케이블 시장 급성장에 따라 LS마린솔루션과 LS전선 간 협력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달 LS마린솔루션과 LS전선은 충남 태안해상풍력의 해저 케이블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태안해상풍력은 싱가포르 기반의 재생에너지 기업 뷔나에너지(Vena Energy)사가 충남 태안군 근흥면 인근 해상에 약 500MW(메가와트) 규모로 조성하는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로,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LS전선은 해저 케이블 공급을, LS마린솔루션은 시공을 맡아 설계부터 생산, 시공까지 통합 설루션을 제공하며 프로젝트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특히 LS마린솔루션이 지중 케이블 전문 시공업체 LS빌드윈을 자회사로 편입함으로써 육상과 해저 케이블 시공을 아우르는 통합 케이블 시공업체로 발돋움하면서 기업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편입은 LS마린솔루션의 시공 사업 확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여겨진다. LS마린솔루션은 해상, 육상 케이블 시공 통합을 통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하여 원가 절감, 품질 유지, 시공 기간 단축 등 다양한 이점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 인사를 통해 LS전선에서 사내 전략·재무통으로 분류되는 김병옥 상무가 LS마린솔루션의 대표이사에 선임됐다는 점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앞서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자회사 대표를 겸직한 데 따른 조치로, LS마린솔루션 육성을 향한 LS전선의 남다른 의지를 보여준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LS전선의 전폭적인 지원 속 LS마린솔루션은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배에 달하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분기 이익을 냈다. 올 3분기 실적은 매출 374억 원, 영업익 72억 원, 순이익 5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매출은 86%, 영업익은 77% 증가했다.
배창학기자 baechangha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