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지금이야"...고수들, 낙폭과대 종목 사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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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 초고수들이 한화오션, 펩트론 등 낙폭과대 종목들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다. 비상계엄 사태로 이들 종목 주가가 단기 하락했지만 향후 실적은 영향이 없다고 보고 비중 확대에 나섰다. 반면 삼성전자와 알테오젠은 매도했다.
10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의 투자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한화오션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현대차는 10시 기준 5.19% 오른 3만1400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오션은 대표적인 방산주로 최근 비상계엄 사태로 정부 공백 사태가 발생하면서 지난 4~9일 사이 주가가 11.55% 급락했다. 주가가 과도하게 내려갔다고 생각한 투자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수혜가 기대되는 한화오션 주식을 집중 매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한국 증시가 역사적 저점까지 떨어진 만큼 전반적인 주가 반등을 기대하는 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순매수 2위는 신약 제조사인 펩트론이다. 이 종목은 이날 10시 기준 3.59% 상승 중이다. 펩트론은 약물을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플랫폼 기술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특히 비만 치료제 개발사인 일라이 릴리, 노보노디스크 등과 협업을 시장에서는 주목하고 있다. 최근 비상계엄 이후 주가가 내려가자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 기회로 본 것으로 풀이된다.
3위는 세진중공업이다. 이 회사는 조선기자재 부품 생산 기업으로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HD현대그룹 산하 주요 계열사들의 외주 물량 공급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 이후 조선산업이 순항하며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모습이다.
4위는 한올바이오파마, 5위는 한국카본이 각각 차지했다. 이들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5.22%, 4.99% 올랐다.
이 밖에도 고수들은 지아이이노베이션, 하나금융지주, 로보스타, 실리코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고수들이 이날 오전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0.75% 상승하며 다른 종목 대비 오름폭이 크진 않았다. 투자자들이 저가 매력이 커진 종목을 담기 위해 삼성전자 비중을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2위는 코스닥 시총 1위인 알테오젠이다. 이 종목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8.6% 상승했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 주도의 매수세로 국내 증시 전반이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해당 주식이 큰 폭으로 뛰었다. 향후 5년간 기술 수출을 두 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데다, 현재 진행 중인 특허 분쟁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이에 고수들은 차익실현에 나선 모습이다.
순매도 3위와 4위는 HD한국조선해양과 HLB다. 두 회사 모두 이날 주가가 상승하면서 차익실현 물량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5위는 대한항공이다. 비상계엄으로 세계 각국이 한국 여행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며 여행·관광 업계를 중심으로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와서다.
이 밖에도 투자자들은 서진시스템, 영풍정밀, JYP 엔터, SK하이닉스, 삼성중공업 등을 매도했다.
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
한화오션은 대표적인 방산주로 최근 비상계엄 사태로 정부 공백 사태가 발생하면서 지난 4~9일 사이 주가가 11.55% 급락했다. 주가가 과도하게 내려갔다고 생각한 투자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수혜가 기대되는 한화오션 주식을 집중 매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한국 증시가 역사적 저점까지 떨어진 만큼 전반적인 주가 반등을 기대하는 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순매수 2위는 신약 제조사인 펩트론이다. 이 종목은 이날 10시 기준 3.59% 상승 중이다. 펩트론은 약물을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플랫폼 기술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특히 비만 치료제 개발사인 일라이 릴리, 노보노디스크 등과 협업을 시장에서는 주목하고 있다. 최근 비상계엄 이후 주가가 내려가자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 기회로 본 것으로 풀이된다.
3위는 세진중공업이다. 이 회사는 조선기자재 부품 생산 기업으로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HD현대그룹 산하 주요 계열사들의 외주 물량 공급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 이후 조선산업이 순항하며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모습이다.
4위는 한올바이오파마, 5위는 한국카본이 각각 차지했다. 이들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5.22%, 4.99% 올랐다.
이 밖에도 고수들은 지아이이노베이션, 하나금융지주, 로보스타, 실리코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고수들이 이날 오전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0.75% 상승하며 다른 종목 대비 오름폭이 크진 않았다. 투자자들이 저가 매력이 커진 종목을 담기 위해 삼성전자 비중을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2위는 코스닥 시총 1위인 알테오젠이다. 이 종목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8.6% 상승했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 주도의 매수세로 국내 증시 전반이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해당 주식이 큰 폭으로 뛰었다. 향후 5년간 기술 수출을 두 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데다, 현재 진행 중인 특허 분쟁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이에 고수들은 차익실현에 나선 모습이다.
순매도 3위와 4위는 HD한국조선해양과 HLB다. 두 회사 모두 이날 주가가 상승하면서 차익실현 물량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5위는 대한항공이다. 비상계엄으로 세계 각국이 한국 여행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며 여행·관광 업계를 중심으로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와서다.
이 밖에도 투자자들은 서진시스템, 영풍정밀, JYP 엔터, SK하이닉스, 삼성중공업 등을 매도했다.
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