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전북은행은 10일 SK이노베이션 E&S와 국내 은행권 최초로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했다. 광주은행 제공
광주은행·전북은행은 10일 SK이노베이션 E&S와 국내 은행권 최초로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했다. 광주은행 제공
광주은행·전북은행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SK이노베이션 E&S와 국내 은행권 최초로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PPA는 전기 사용자가 재생 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직접 전기를 구매할 수 있는 제도로, 국내 기업의 재생에너지100(RE100) 캠페인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2022년 9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계약에 따라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은 SK이노베이션 E&S가 생산하는 재생에너지 전력을 2025년 상반기부터 공급받을 예정이다.

두 은행은 신재생 에너지 공급인증서(REC) 확보 등 추가적인 계약을 통해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만 충당하는 RE100 목표를 오는 2035년까지 달성한다는 목표도 잡았다.

광주은행은 탄소중립 로드맵 달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0년엔 광주광역시와 '탈석탄·그린뉴딜 협약'을 체결하고 석탄 금융 축소와 기후 금융 확산 환경조성,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이나 이를 위한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 인수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2008년부터 광주시와 함께 전국 최초로 탄소은행제도 시행하고 있다.

광주은행 노사는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K-EV100'(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사업) 캠페인에 참여해 업무용 차량을 전기·수소차로 전환하고 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위해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은 피할 수 없는 우리 모두의 과제가 됐다"며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더욱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