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그랜드 머큐어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강남 제공
사진=그랜드 머큐어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강남 제공
서울 강남에 위치한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이 '그랜드 머큐어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강남'(사진)으로 이름을 바꿔 재개관했다.

김경림 그랜드 머큐어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강남 총지배인은 10일 기자간담회에서 "다양한 시설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품격 있는 휴식과 특별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은 1989년 '호텔아미가'로 개관했고 2005년 시설 증축을 거쳐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로 상호를 변경했다. 호텔은 개보수 등을 거쳐 314실 규모로 재개관했다. 호텔(224실)과 레지던스(90실)로 나뉘어 운영된다.

식음업장은 뷔페 패밀리아, 중국식 파인 다이닝 천산, 카페 델마르, 더 바 등 네 곳이다.

그랜드 머큐어는 글로벌 호텔그룹 아코르의 프리미엄 호텔 브랜드다. 아코르는 110개 이상의 국가에서 5700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 중이다. 페어몬트와 풀만, 노보텔 등을 포함해 운영 중인 브랜드만 45개가 넘는다.

국내에서 그랜드 머큐어 호텔은 서울 용산과 경남 창원 등 두 곳에 이어 세 번째다.

김 총지배인은 '그랜드 머큐어' 브랜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최근 문을 연 많은 호텔은 천편일률적이고, 모던한(현대적인) 느낌이 있다"며 "그랜드 머큐어는 임피리얼 팰리스만의 독특한 문화와 분위기를 다 포용할 수 있는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쟁 심화 우려에 대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많은 호텔이 문을 닫았다"며 "충분히 경쟁력 있게 운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