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집’, ‘알약’ 등 소프트웨어로 유명한 이스트소프트가 인공지능(AI) 검색 엔진 서비스 ‘앨런’을 정식 출시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앨런은 이스트소프트가 고도화한 대화형 대규모언어모델(LLM) 서비스와 자회사 이스트에이드가 포털 사이트 줌에서 10여년간 쌓아온 검색 노하우를 결합했다. 검색창 입력 정보의 맥락을 읽어내도록 훈련된 LLM과 포털 검색 패턴 데이터에 기반해 출처가 명확한 고품질 정보를 찾아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서비스명은 AI의 기본 개념을 제시한 수학자 앨런 튜링에서 따왔다.

오픈AI의 GPT를 비롯한 범용 AI 모델과 이스트소프트의 자체 LLM 기술을 혼용했다. 검색 결과는 요약된 정보와 함께 출처가 표기된 문서와 이미지, 동영상을 함께 제공한다. PC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퍼플렉시티, 서치GPT 등과 경쟁하는 것이 목표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문제 해결을 위해 좋은 정보를 찾는 검색의 본질에 집중한 서비스”라며 “국내외 AI 검색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