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희 H2O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가 아부다비 파이낸스 위크에서 패널 토론을 펼치고 있다. H2O 제공
이웅희 H2O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가 아부다비 파이낸스 위크에서 패널 토론을 펼치고 있다. H2O 제공
스마트 체크인·아웃, 100% 자동예약 시스템 등을 제공하는 호스피털리티 테크기업 H20호스피탈리티의 이웅희 대표는 지난 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중동 최대 규모의 금융 행사 아부다비 파이낸스 위크(ADFW)에 초청받아 패널 토론에 참여했다.

이 대표는 아부다비의 대표적 테크 스타트업 창업지원기관인 허브71(HUB71)로부터 "중동에서 유치한 해외 스타트업 중 성공 사례"로 지목돼 초청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중동의 국가기관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빠르게 진출했고 중동 호스피털리티 산업 성장에 도움을 줬다는 게 초청 이유다.

H2O호스피탈리티는 이 대표가 셰이크 칼리드 아부다비 왕세자가 주요 인사 100명만 초청한 ADFW 개막 파티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설립자 등과 함께 참석했다고 밝혔다. '자본의 수도에서 새로운 기회를'이란 주제로 열린 패널 토론에서 이 대표는 "스타트업 생태계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아부다비는 자금 지원과 사업 기회가 많고 도약의 기반을 다지기에 좋은 여건이어서 전 세계 창업가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ADFW는 중동·아프리카·남아시아(MEASA) 지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금융 행사다. 금융계 리더와 투자자, 정책 입안자 등이 참석해 핀테크와 블록체인 등 최신 기술 트렌드와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60여 개의 행사와 350여 개의 세션에 연사만 600여 명이 무대에 오르고 연인원 2만 명이 참가해 중동 최대의 금융 행사로 손꼽힌다. H2O는 10일부터 ADFW의 부대 이벤트인 ‘gmAD’에 전시 부스를 열고 예약과 체크인에서 체크아웃, 호텔 관리의 모든 과정을 디지털로 전환한 H2O의 ‘플로우’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송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