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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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조합총연맹 금속노동조합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 등을 요구하며 11일 총파업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등이 11일 주야 2시간 생산라인을 멈춰 세운다는 계획이다.

금속노조는 10일 제29차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11일 총파업·총력투쟁 지침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금속노조는 11일 총파업 및 총력투쟁을 진행한다. 총파업 및 총력투쟁을 전개한 사업장은 지역별 결의대회에 참석해 국민의힘 지역당사 또는 국민의힘 국회의원 지역사무소에 대한 규탄과 압박 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금속노조는 지난 5~6일 주야 2시간 이상씩 파업 지침을 결정했고 현대자동차, 한국지엠, 경남 현대모비스, 발레오만도 등에서 파업을 벌였다.

지난 5일~6일 금속노조 총파업에 확대 간부 파업으로 참여했던 기아차지부는 이번엔 부분 파업 형식으로 참여한다. 기아차지부는 10일 투쟁지침을 통해 "11일 주야 2시간 '퇴근 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지엠과 현대모비스 등도 생산 라인을 멈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지난주 파업을 진행한 현대차지부는 이번엔 생산라인을 중단하지 않을 방침이다.

금속노조는 12일엔 확대 간부 파업에 돌입해 ‘민주노총 1만 확대 간부 국민의힘 해체! 결의대회’에 참석해 상경 투쟁을 전개할 계획이다.

금속노조는 "향후에도 총파업·총력투쟁 기조를 계속 이어간다"며 "윤석열 내란 세력의 청산과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산별노조 차원의 투쟁을 멈추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