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청 잔디광장에 설치된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축하조형물. 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청 잔디광장에 설치된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축하조형물. 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는 시청 앞 잔디광장에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는 조형물을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오후 7시 45분 시민과 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 조형물 점등식을 개최한다.

조형물은 높이 12m, 길이 49m 크기의 아치형 구조물인 '빛고을무지개'에 발광다이오드(LED)로 조명을 설치하고 전면부에 광주 출신 한강 작가 노벨상 수상을 기념하는 포토존을 조성했다.

포토존은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소년이 온다' 작품 표지를 형상화한 조형물과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김대중 전 대통령, 소설가 한강, KIA 타이거즈 김도영 선수, 광주FC 이정효 감독 등 인물 조형물로 구성됐다.

광주시는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축하하고 포토존에서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축하조형물을 기획했다.

한강 작가 노벨상 수상 축하조형물은 2025년 1월 31일까지 불을 밝힌다.

광주=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