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광화문 '서울판 타임스스퀘어'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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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종로구, 민관협의회 출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사업
전광판 모양·크기 등 규제 완화
2033년까지 3단계로 나눠 시행
서울라이트·빛초롱축제 등
문화예술 행사와 시너지 기대
'새해 카운트다운' 활용도 검토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사업
전광판 모양·크기 등 규제 완화
2033년까지 3단계로 나눠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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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카운트다운' 활용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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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 대형 전광판 속속
10일 서울 종로구에 따르면 구는 최근 ‘광화문 스퀘어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민관합동협의회 출범식을 열고 2033년까지 단계적으로 디지털 사이니지 조성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옥외광고판 사업자, 종로구 등이 참여한 민관합동협의회는 구역 내 광고판 운영·관리를 맡는다. 광화문광장 일대는 올 1월 행정안전부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2기’로 지정된 곳 중 하나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되면 빌딩 전광판의 모양이나 크기, 색깔 등 규제가 크게 완화된다.2027~2029년에는 문화·예술 거리 개조에 나선다. 노후화한 세종문화회관과 향후 이전될 미국 대사관 부지 등을 문화 콘텐츠 중심으로 재정비한다는 구상이다. 이어 2030~2033년엔 광화문광장 일대를 미디어 전광판 밀집 구역으로 바꾼다.
市 “경관 고려해 광고판 연계”
광화문뿐 아니라 명동 일대도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2기’로 선정돼 일대 변혁이 예상된다. 중구는 지난 10월 사업 추진 현황을 발표하면서 10년간 1700억원을 투자해 건물 외벽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16개와 거리 미디어폴 80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도시 전체 경관을 고려해야 하는 서울시도 광화문과 명동 두 구역을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연말연시 대형 행사를 기획해 상호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서울시는 연말마다 광화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에서 국내외 작가들의 미디어아트를 선보이는 ‘서울라이트 광화문’과 ‘서울라이트 DDP 겨울’ 행사를 열고 있다. 청계천에서는 빛 조형물을 전시하는 ‘서울빛초롱축제’도 개최한다. 이런 행사들과 연계해 옥외광고판에 관련 콘텐츠를 송출할 수 있다는 얘기다.
연말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 때 명동과 광화문의 옥외광고판을 총동원해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하는 아이디어도 검토 중이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