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이 국내 고배당 금융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10일 출시했다.

RISE 코리아금융고배당’은 대표적 고배당 종목인 금융주에 투자한다. 금융지주·은행·증권·보험 업종 가운데 자기자본이익률, 배당수익률, 주가순자산비율, 시가총액을 고려해 13개 종목을 고른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배당수익률이다. 다른 조건을 충족해도 유가증권시장 평균보다 배당수익률이 낮으면 편입하지 않는다. 편입 비중이 높은 종목은 JB금융지주(10.33%) DB손해보험(10.29%) KB금융(10.27%) 등이다. 국내 증시에 투자하면서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국내 금융 업종의 지난해 배당수익률은 4.84%로, 코스피지수에 포함된 전체 종목(1.83%)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