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s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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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항공사들이 2025년 수익 전망을 상향 조정하며, 업계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10일(현지시간) 전망됐다. 또한 전 세계 항공 승객 수가 52억 명에 달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올해 전 세계 항공업계의 순이익이 36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2024년 예상 순이익인 315억 달러에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익 전망은 2020년 팬데믹으로 업계가 1,40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지 4년 만에 나온 것으로, 강력한 여행 수요 덕분에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항공유 가격도 하락세를 보여 항공사들에게 일부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중동 및 우크라이나의 글로벌 분쟁과 차기 미국 행정부와 관련된 불확실성은 항공업계의 건강에 위험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IATA는 덧붙였다.

윌리 월시(Willie Walsh) IATA 사무총장은 “항공업계가 자체적으로 여러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는 항공사의 통제 밖에 있는 공급망 문제와 증가하는 세금 부담 같은 수익성 저해 요소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