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천 지역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한눈에 알 수 있는 바이오 플랫폼 ‘아이바이오맵’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천테크노파크 등 지방자치단체 산하 기관이나 대학 등이 보유한 바이오 연구 장비(228건), 바이오 기업 41개사, 정부·지자체 지원사업 정보 등이 담겼다.

바이오 연구개발 관련 장비는 연세대, 인하대, 인천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극지연구소 등이 보유하고 있다. 연구원, 학생, 직장인 누구나 플랫폼에 접속하면 필요한 장비인지 사진으로 확인하고 사용 신청을 할 수 있다. 바이오 기업의 위치와 현황 정보는 사업 제안이나 협력관계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다. 바이오 연구 기술, 특허, 논문, 채용 정보 등은 추가로 업데이트된다.

이 플랫폼은 바이오 기업·기관의 위치와 보유 장비, 활용 조건 등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지도 기반의 시각화 시스템을 도입했다. 각 기관이 보유한 장비를 사진으로 구현해 이용자는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인지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아이바이오맵은 이달 9일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누구나 개인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각종 정보를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다. 유제범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바이오산업은 개별 연구에서 벗어나 외부 자원과 협력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어 플랫폼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