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이 글로벌 탄소중립 선두주자로 나섰습니다.

정부는 창업 생태계를 개선하고 해외 기업의 협력과 투자를 촉진해 이를 뒷받침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서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 세계 45개국의 150여개 기업들이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을 보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바이오·헬스 등 미래 산업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전시 부스는

파트너십 뿐만 아니라 대규모 투자를 희망하는 해외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로 북적였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내년까지 국내 벤처투자 시장을 13조원 규모로 확대하고, 2027년까지 스타트업 펀드 자금을 3조원까지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오영주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우리 벤처투자 시장은 전 세계 평균보다 빠르게 성장하며 현재 글로벌 5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컴업 2024' 행사에만 45개국에서 약 8만명의 방문객이 예상되며, 이는 한국의 혁신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방식과 미래 전략도 제시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 현대건설 등 대기업들은 차세대 기술력을 가진 기후테크 스타트업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중기부는 중소·벤처 기업이 자발적으로 탄소감축에 나설 수 있도록 생태계를 육성하고,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우순 / 중소벤처기업부 기술혁신정책관: (성과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고 싶어하는 자발적 탄소시장에 대한 인식이 크게 제고됐다는 측면입니다. 또 하나는 국회를 설득해서 자발적 탄소시장과 관련해 실제로 법을 제정했다는 것입니다.]

우리 기업들은 지속 가능한 혁신을 선보이며 글로벌 리더로 자리잡겠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이서후입니다.


이서후기자 after@wowtv.co.kr
K-스타트업, 글로벌 탄소중립 리더십 선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