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 공유대학, 빅데이터·AI 해커톤 성료
대전·세종·충남 지역혁신플랫폼(RIS) 모빌리티ICT사업본부 SW/AI 사업단이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2024 빅데이터/AI 해커톤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전, 세종, 충남 지역의 대학생들이 참여해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 개발 역량을 겨루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문제 정의와 데이터 확보를 위한 사전 멘토링, 해커톤 본선, 그리고 미국 조지아 주립대학교(Middle Georgia State University) AI Center 와 연계한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 대학으로는 충남대학교, 공주대학교, 건양대학교, 선문대학교, 한서대학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고려대학교 세종, 목원대학교, 한남대학교 등 8개 대학 팀이 지원했다.

1차 서류 전형에서 열띤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9개팀들이 실력을 겨뤘는데, 대회를 통해서 팀원들간의 협력을 통해 다채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AI 과제를 구현하는 대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본 대회를 주최한 SW/AI 사업단 장경선 단장(충남대학교 인공지능학과 교수)은 “이번 해커톤은 학생들이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는 귀중한 기회가 되었다”며 “충남 지역 학생들이 AI 전문가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상은 공주대학교 (강정선 외 2명) 팀이 수상했다. 이들은 발바닥 압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달리기 자세를 교정하는 솔루션을 제안해 심사위원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실질적이고 혁신적인 접근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글로벌 인턴십 기회를 제공받게 되었다.

최우수상은 충남대학교 (조찬영 외 2명) 팀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대학생들의 기업별 합격률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하며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데이터 기반의 취업 솔루션으로 실용성과 창의성을 인정받았다.

우수상은 충남대학교 (허재민 외 2명)팀이 수상했다. 이들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AI 헬스 트레이너 프로젝트를 통해, 접근성과 포용성을 겸비한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시했다. 인공지능 기술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수상작들에 대해 “각 팀이 실질적인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와 AI 기술을 창의적으로 활용했다”며 “참가자들의 열정과 가능성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미국 조지아 주립대학교 AI 센터의 곽명재 교수(컴퓨터학과 학과장 겸직) 은 “한국 학생들의 열정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직접 경험하게 되어 감명 깊었다”며, “이와 같은 글로벌 연계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개최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대회 주최 측은 대상 수상자들에게 미국 조지아 주립대학교와의 연계 인턴십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역 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빅데이터/AI 분야에서의 역량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해커톤은 단순한 대회를 넘어 지역과 세계를 잇는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며, 학생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