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s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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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Google)이 미국 정부에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독점적인 오픈AI(OpenAI) 기술 호스팅 계약을 해체할 것을 요청했다고 The Information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논의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인사가 이번 요청은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업 관행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구글과 논의한 후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클라우드 서버 임대 시장에서 경쟁 중인 구글과 아마존(Amazon) 등 기술 기업들은 고객들이 마이크로소프트 서버에 접속하지 않고도 오픈AI의 모델에 접근할 수 있도록 자신들의 클라우드에서 오픈AI의 기술을 호스팅하길 원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를 통해 ChatGPT 제작사인 오픈AI의 기술을 구매하는 기업들은 기존에 마이크로소프트 서버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추가 요금을 부담해야 할 수 있다.

구글과 다른 경쟁사들은 이러한 새로운 비용이 고객들에게 피해를 줄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이 보도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FTC 또한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