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올해 가장 빛난 시정 사업으로 '울산 도심융합특구 지정'이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시민 1만518명이 참여한 '울산시정 베스트 5'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도심융합특구는 지방 대도시 도심에 산업·주거·문화가 복합된 공간을 만들어 기업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꾀하는 정부 특구 사업이다.

울산에선 울주군 KTX울산역 역세권과 중구 우정혁신도시 일원이 특구로 지정됐다.

이로써 울산에서만 향후 2만6천여개 일자리와 1만1천여가구의 주택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2위로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이 뽑혔다.

기회발전특구는 기업의 대규모 투자 유치를 위해 규제 특례, 세제·재정 지원, 근로자 거주 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구역을 말한다.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은 '울산공업축제', 지역 최대 규모 국제행사가 될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세계 최초 탄소중립 수소 아파트 조성 등 '국내 최초 수소 시범도시 조성 완료' 순으로 3~5위에 선정됐다.

시는 선정된 사업 담당 부서에 상패를 수여하고 담당 공무원에겐 근무성적평정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꿈의 도시 울산 조성'이라는 목표가 성과로 이어졌고 그 노력을 시민들에게 인정받은 것이 가장 큰 의미"라며 "시민 모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