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취업자 12.3만명 증가…제조업은 5개월째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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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11월 고용동향'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12/ZA.38326444.1.jpg)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882만1000명으로 작년 11월 대비 12만3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10월(8만3000명) 4개월 만에 10만명 아래로 하락한 뒤 다시 10만명대를 웃돌았다.
내수와 밀접한 도매 및 소매업 취업자 수는 8만9000명(2.7%) 감소했다. 건설경기 부진에 건설업 취업자 수도 9만6000명(4.4%) 급감했다. 7개월째 감소세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9만5000명(2.1%) 줄어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4월(9만7000명)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제조업은 중분류별로 차이가 크게 나는데 취업자 수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식료품, 자동차 등의 부문에선 증가폭이 완화됐다"면서 "전자부품, 의복 등 취업자 수가 지속해서 감소하는 쪽에선 감소폭이 더 확대된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2%로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 올랐다.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래 11월 기준 최고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9%로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11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지난달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366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8만명 감소했다. 청년층 고용률도 1년 전보다 0.8%포인트 하락한 45.5%에 그쳤다.
허세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