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김환기’ 대표 작품과 결합한 기념메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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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화백(1913~1974년)은 한국의 민족 정서와 문화를 추상의 세계로 승화하고, 전통미를 현대화해 ‘조형 시(詩)’를 창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폐공사는 화백의 작품을 공사만의 기술력을 통해 작품세계를 고스란히 담아낸 메달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날 출시한 제품은 김환기 화백이 프랑스 파리에 머물며 그린 대표작으로 구성했다.
앞면은 ‘매화와 항아리(1957년)’와 파리 시대의 김환기 초상을 새겼고, 뒷면은 ‘영원의 노래(1956년)’와 어문을 예술적으로 담아냈다.
금메달(Au999, 31.1g, ø40㎜, 원형, 프루프)과 은메달(Ag999, 31.1g, ø40㎜, 원형, 프루프) 2종의 기념 메달과 ‘매화와 항아리’, ‘영원의 노래’ 작품을 결합한 액자형 패키지 2종으로 구분해 출시했다.
패키지별로 금메달 50장, 은메달 500장으로 한정해 소장 가치를 극대화했다.
환기재단·환기미술관과 한국조폐공사가 협업한 이번 기념 메달은 한국조폐공사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조폐공사는 그동안 한국 대표 화가의 회화 작품과 메달을 결합한 ‘한국의 대표 화가 시리즈 기념 메달’을 출시해 왔다.
1차는 이중섭 화백의 ‘아이들’, ‘애들과 물고기와 게’를, 2차는 박수근 화백의 ‘나무와 두 여인’, ‘길가에서’, ‘기름장수 등의 작품과 결합한 제품을 출시했다.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이번 기념 메달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김환기 화백의 작품 세계를 가까이에서 감상하고 소장할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고품격 메달을 통해 대한민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널릴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