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얼음판' 시장…증시·환율, 尹 담화 이후 동시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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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담화 후 코스피 상승폭 1%→0.2% 낮춰
외국인 매도규모 600억→1500억 확대
원·달러 환율 장중 다시 1430원 위로
尹 "계엄, 내란으로 보면 헌법 위험에 빠뜨리는 것"
외국인 매도규모 600억→1500억 확대
원·달러 환율 장중 다시 1430원 위로
尹 "계엄, 내란으로 보면 헌법 위험에 빠뜨리는 것"
12일 코스피 지수가 윤석열 대통령의 긴급담화 이후 장중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하락세로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도 장중 상승으로 돌아섰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44% 오른 2453.2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0.58% 상승 출발한 뒤 장중 1% 넘게 상단을 올렸으나 오전 9시45분쯤 윤 대통령의 긴급담화 시작 이후 상승폭을 0.27%까지 낮췄다.
외국인 투자자도 장중 매도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장 초반 600억원대 순매도를 유지했던 외국인은 이 시각 현재 1630억원 매도우위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630억원과 700억원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다. LG에너지솔루션, 셀트리온, 삼성전자우,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POSCO홀딩스는 윤 대통령 담화 이후 주가 방향을 하락으로 잡았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는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이 시각 현재 0.54% 오르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최근 단기 급락 후 저가 매수세 유입에 오전 장중 한때 1.6%까지 상승했다.
전일 종가 대비 3.1원 내린 1429.1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 시각 현재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1430.97원을 기록 중이다. 윤 대통령 담화 이후 정국 불안이 지속될 것이란 판단에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40분경 대국민 긴급담화를 통해 "거대 야당이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죄에 해당한다며 광란의 칼춤을 추고 있다"며 "지난 2년 반 동안 거대 야당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고 끌어내리기 위해 퇴진과 탄핵 선동을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해 대통령의 법적 권한으로 행사한 비상계엄 조치는 대통령의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라며 "저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44% 오른 2453.2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0.58% 상승 출발한 뒤 장중 1% 넘게 상단을 올렸으나 오전 9시45분쯤 윤 대통령의 긴급담화 시작 이후 상승폭을 0.27%까지 낮췄다.
외국인 투자자도 장중 매도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장 초반 600억원대 순매도를 유지했던 외국인은 이 시각 현재 1630억원 매도우위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630억원과 700억원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다. LG에너지솔루션, 셀트리온, 삼성전자우,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POSCO홀딩스는 윤 대통령 담화 이후 주가 방향을 하락으로 잡았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는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이 시각 현재 0.54% 오르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최근 단기 급락 후 저가 매수세 유입에 오전 장중 한때 1.6%까지 상승했다.
전일 종가 대비 3.1원 내린 1429.1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 시각 현재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1430.97원을 기록 중이다. 윤 대통령 담화 이후 정국 불안이 지속될 것이란 판단에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40분경 대국민 긴급담화를 통해 "거대 야당이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죄에 해당한다며 광란의 칼춤을 추고 있다"며 "지난 2년 반 동안 거대 야당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고 끌어내리기 위해 퇴진과 탄핵 선동을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해 대통령의 법적 권한으로 행사한 비상계엄 조치는 대통령의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라며 "저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