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
사진: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
월가 대표 강세론자로 알려진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가 평소와 다르게 미국 증시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밝혀 화제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톰 리는 미국 증시 강세 흐름이 내년에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이라며 "상반기에는 강하고 하반기에는 약한 '상고하저' 패턴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톰 리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S&P500 지수가 내년 상반기 중에 7,000선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하반기부턴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며 S&P500 지수가 내년 연말에는 6,600까지 밀려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톰 리는 "역사적으로 대부분의 강세장은 3년 차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2025년에는 2023년과 2024년 같은 강한 상승랠리를 보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 증시에 가장 큰 리스크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꼽으며 정부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움직임도 지출 삭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톰 리는 비트코인에 대해선 여전히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이 올해 10만 달러를 돌파한 만큼 내년에는 상승폭을 25만 달러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