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일 오전 윤석열 대령의 비상계엄 사태 관련 대국민 담화에 대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일 오전 윤석열 대령의 비상계엄 사태 관련 대국민 담화에 대해 "내란 수괴의 광기를 본다"며 수사기관에 즉각 체포와 격리를 복구하고 나섰다.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오전 10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내란 수괴의 광기를 본다. 분노를 넘어 참담하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오전 10시 20분께 SNS에 올린 글에서 “법적 다툼에 대비해 부하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려 한다. 태극기 부대에 기대, 나라를 쪼개고 광장을 오염시켜 극도의 혼란을 부추기려는 시도다”라고 규정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수사기관은 지금 즉시 체포, 격리하기를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담화에서 “거대 야당의 의회 독재에 맞서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지키려했던 것이다. 그 길 밖에 없다고 판단해 내린 대통령의 헌법적 결단이자 통치행위에 어떻게 내란이 될 수 있겠는가”라며 계엄령을 내리게 된 정당성과 변명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날 박승원 광명시장은 “탄핵만이 답이다”라며 철산역에서 1인 시위에 나섰다.
박 시장은 “비상계엄 선포는 맹백한 내란이자 국민에게 총을 겨눈 구데타”라며 “질서 있는 퇴진은 어불성설이며, 현 시국을 정상화하는 것은 탄핵만이 답이다”라고 촉구했다.
수원=윤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