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신고가 행진' 美 기술주에 베팅한 고수들…'양자컴' 아이온큐는 매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미 대선 최대 수혜주로 평가받는 팰런티어와 테슬라를 추격 매수하고 있다. 기술주 호조에 따른 '매그니피센트7(M7)' 선호 강세도 다시 나타났다.
12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전 거래일 해외 증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팰런티어다. 지난 3분기 최대 실적을 낸 인공지능(AI) 데이터 소프트웨어(SW) 기업 팰런티어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 이후 기대감 속에 승승장구하고 있다. 최근 한 달 주가 상승률은 20.37%를 기록했다. 팰런티어를 창업한 '페이팔 마피아' 피터 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와 함께 트럼프 2기를 만들어낸 주요 기업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 역시 전날 주가가 424.77달러에 도달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2021년 이후 3년 만의 고점 돌파다.
기술주 전반에서 나타난 강세 현상을 고수들은 놓치지 않았다. 두 기업 이외에도 알파벳 A클래스와 C클래스, 앱러빈과 메타 등 M7과 AI 수혜주들이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알파벳의 두 클래스 종목과 메타는 전날 주가가 2.16~5.52%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중에선 서학개미들 애장품으로 불리는 '그래닛셰어즈 2배 롱 엔비디아 데일리' ETF가 고수들 선택을 받았다. 이 ETF는 엔비디아 주가 상승률을 2배로 추종한다. 엔비디아도 3.14% 올라 거래를 마쳐, 해당 ETF 수익률도 6.16%를 기록했다. 고수들의 순매도 1위는 양자 컴퓨터 관련주인 아이온큐였다. 올해 주가가 140% 넘게 오른 아이온큐는 지난 9일(37.97달러) 최고가를 정점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전날에도 주가는 9.52% 하락 마감했다. 최근까지도 미 증시에선 아이온큐 이외에도 리게티, 디웨이브 등 양자 컴퓨터 관련주들이 인기를 누렸지만, 과한 오름폭에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이 이탈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날 주가가 폭등한 비트코인 관련주들도 집중 처분됐다. '그래닛셰어즈 2배 롱 코인 데일리(CONL)' ETF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이 주요 순매도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기술주 전반에서 나타난 강세 현상을 고수들은 놓치지 않았다. 두 기업 이외에도 알파벳 A클래스와 C클래스, 앱러빈과 메타 등 M7과 AI 수혜주들이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알파벳의 두 클래스 종목과 메타는 전날 주가가 2.16~5.52%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중에선 서학개미들 애장품으로 불리는 '그래닛셰어즈 2배 롱 엔비디아 데일리' ETF가 고수들 선택을 받았다. 이 ETF는 엔비디아 주가 상승률을 2배로 추종한다. 엔비디아도 3.14% 올라 거래를 마쳐, 해당 ETF 수익률도 6.16%를 기록했다. 고수들의 순매도 1위는 양자 컴퓨터 관련주인 아이온큐였다. 올해 주가가 140% 넘게 오른 아이온큐는 지난 9일(37.97달러) 최고가를 정점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전날에도 주가는 9.52% 하락 마감했다. 최근까지도 미 증시에선 아이온큐 이외에도 리게티, 디웨이브 등 양자 컴퓨터 관련주들이 인기를 누렸지만, 과한 오름폭에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이 이탈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날 주가가 폭등한 비트코인 관련주들도 집중 처분됐다. '그래닛셰어즈 2배 롱 코인 데일리(CONL)' ETF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이 주요 순매도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