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소아 저신장증 치료제 투약 관리 앱 '유디', iF어워드 고객경험 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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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 주사 치료에 동기부여
'나만의 캐릭터 키우기' 등 호평
수도권 약대생과 제약 마케팅
최적 치료 솔루션 지속적 제시
'나만의 캐릭터 키우기' 등 호평
수도권 약대생과 제약 마케팅
최적 치료 솔루션 지속적 제시
LG화학은 지난 3월 소아 저신장증 치료제 투약 관리 앱 ‘유디’가 ‘아이에프(iF) 디자인 어워드 2024’ 고객경험(UX) 부문 본상을 받았다고 12일 발표했다. 총 521개 작품이 선정됐는데 제약산업에서는 LG화학이 유일했다.
특히 올해 심사에서는 아이의 장기적 주사 치료에 동기 부여 역할을 해온 ‘나만의 캐릭터 키우기’ ‘미션달성 배지 모으기’ 등의 기능이 호평받았다. LG화학은 어린이 캐릭터가 뮤지션, 과학자, 운동선수, 요리사 등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앱에 구현해 아이들이 주사 치료에 재미를 느끼게 하고, 의사 처방에 맞춘 주사 순응률 등 미션 달성 시 배지를 부여해 성취감을 부여하고 있다.
심사단은 아이 대상의 맞춤형 고객경험 요소가 적재적소에 반영된 유디 앱을 활용한다면 장기간의 치료 여정이 즐거운 경험으로 변화될 수 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박희술 LG화학 전무는 “차별적 고객가치를 위한 작은 디테일 발굴에 꾸준히 집중해왔다”며 “치료 여정에서의 고객경험 혁신을 지속 추진해 아이들의 키와 꿈을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레드닷, 미국의 IDEA와 함께 가장 공신력 있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꼽힌다. 고객경험,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등 총 9개 부문에서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다.
LG화학은 20여 명의 PPL 회원을 대상으로 소아내분비 질환 치료제 마케팅 방안과 디지털 기반 시장 선도 전략 등 연구 주제를 제시했다. PPL 회원들은 LG화학 마케터의 지원 아래 한 달여간 시장 조사 및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최종 발표했다.
먼저 성장호르몬 제품군 마케팅 전략을 발표한 조는 고객 친화적 브랜드 이미지를 마케팅 포인트로 하고 고객 관점에서 경제성을 고려한 제품 포트폴리오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PPL은 투약 관리 앱 유디를 활용해 투약 순응도 개선부터 주사 통증 경감까지 가능한 방안이 있다고 첨언했다. 카메라 기반의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해 자가주사 시 재미 요소를 극대화한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박 전무는 “고객에 대한 세밀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최적의 치료 솔루션을 지속 제시해 나갈 전략”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소아내분비 질환으로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위해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와 연계 제품으로 성조숙증 치료제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투약 순응도 높이고 동기 부여
2019년 선보인 고객용 모바일 앱 유디는 매일 집에서 보호자나 아이들이 직접 주사해야 하는 성장호르몬 치료를 심층 분석하고 투약 공백을 없애기 위한 솔루션이다. 투약 및 성장 일지를 단순히 기록하는 것을 넘어 주사 부담을 완화하고 최종적으로 투약 순응도를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특히 올해 심사에서는 아이의 장기적 주사 치료에 동기 부여 역할을 해온 ‘나만의 캐릭터 키우기’ ‘미션달성 배지 모으기’ 등의 기능이 호평받았다. LG화학은 어린이 캐릭터가 뮤지션, 과학자, 운동선수, 요리사 등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앱에 구현해 아이들이 주사 치료에 재미를 느끼게 하고, 의사 처방에 맞춘 주사 순응률 등 미션 달성 시 배지를 부여해 성취감을 부여하고 있다.
심사단은 아이 대상의 맞춤형 고객경험 요소가 적재적소에 반영된 유디 앱을 활용한다면 장기간의 치료 여정이 즐거운 경험으로 변화될 수 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박희술 LG화학 전무는 “차별적 고객가치를 위한 작은 디테일 발굴에 꾸준히 집중해왔다”며 “치료 여정에서의 고객경험 혁신을 지속 추진해 아이들의 키와 꿈을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레드닷, 미국의 IDEA와 함께 가장 공신력 있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꼽힌다. 고객경험,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등 총 9개 부문에서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다.
○약대생들과 마케팅 포인트 발굴
LG화학은 지난 2월 ‘수도권 약대생 제약마케팅 전략학회(PPL)’와 성장호르몬 제품군 및 성조숙증 치료 신제품 마케팅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최종 발표회를 열었다. 대학생의 시선으로 참신한 마케팅 전략을 발굴하고 약대생 입장에서 전문 의약품 마케팅 실무를 경험하도록 하기 위해 성사됐다.LG화학은 20여 명의 PPL 회원을 대상으로 소아내분비 질환 치료제 마케팅 방안과 디지털 기반 시장 선도 전략 등 연구 주제를 제시했다. PPL 회원들은 LG화학 마케터의 지원 아래 한 달여간 시장 조사 및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최종 발표했다.
먼저 성장호르몬 제품군 마케팅 전략을 발표한 조는 고객 친화적 브랜드 이미지를 마케팅 포인트로 하고 고객 관점에서 경제성을 고려한 제품 포트폴리오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PPL은 투약 관리 앱 유디를 활용해 투약 순응도 개선부터 주사 통증 경감까지 가능한 방안이 있다고 첨언했다. 카메라 기반의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해 자가주사 시 재미 요소를 극대화한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박 전무는 “고객에 대한 세밀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최적의 치료 솔루션을 지속 제시해 나갈 전략”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소아내분비 질환으로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위해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와 연계 제품으로 성조숙증 치료제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