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사마르칸트 고속철 노선도. 국가철도공단 제공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사마르칸트 고속철 노선도. 국가철도공단 제공
K-철도 원팀은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자금으로 발주된 우즈베키스탄 고속철도 건설사업 타당성 조사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K-철도 원팀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삼안(주관사), 동명기술공단으로 구성됐다.

팀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와 사마르칸트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신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수행한다.

우즈베키스탄 고속철도 신설을 위한 현지 조사를 비롯해 장래 교통수요 예측, 기반 시설 기본계획 수립, 사업비 산출 및 경제성 분석, 초청 연수 등을 진행한다.

특히 국가철도공단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우즈베키스탄 고속철도 설계 및 건설 단계부터 운영·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타당성 조사를 시행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고속철도 건설 및 운영 경험을 축적한 코리아 원팀이 입찰에 참여해 거둔 성과인 만큼, 한국의 선진 고속철도 기술력을 우즈베키스탄에 전수할 수 있을 것으로 K-철도 원팀 측은 기대했다.

아울러 이번 성과를 통해 한국 고속철도가 해외시장 진출 확대에 기여하고, K-철도 브랜드 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K-철도 원팀 관계자는 “KTX 20년간 건설 및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앙아시아 고속철도 시장에 한국 고속철도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한국철도 기술력을 세계로 수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