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헌의 마중물] 내가 만약 경영을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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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더 라이프이스트
어느 날 당신이 회사의 CEO가 된다면 어떤 느낌일까? 얼마 전 경영커뮤니티에서 이런 질문을 던졌다 “당신이 경영을 한다면 무엇을 새롭게 할 것인가?” 물론 자신이 지금 CEO든 아니든 이런 질문을 스스로 하고 답할 수 있다면 그 조직을 제대로 리딩할 수 있으리라. 또한 조직의 현재와 미래를 성찰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경영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논하려면 먼저 경영이란 무엇인가? 에 대해 스스로 정의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회사의 업종과 경영 환경, 조직 구성원의 역량 등에 따라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 다음 사례를 통해 자신이 갖고 있는 프레임을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현직 CEO인 A는 이렇게 이야기했다. 경영이란 사업의 본질을 이해하고,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최선의 의사결정을 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그는 CEO로 근무하는 동안에는 반드시 세가지를 실행해야 한다고 했다. 그것은 첫째 조직 구성원이 공감하는 기업 비전설정, 둘째 명확하고 구체적인 경영목표 설정, 셋째 수익배분이다.
특히 그는 수익에 대한 성과 보상을 강조하며 기여한 것에 대한 공정한 보상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적절한 보상을 받을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한 조직 구성원이 있다면 퇴출도 망설임 없이 수행하겠다고 했다. 그는 조직이 고성과를 낼수 있도록 이끌고 통제하겠다고 했으며, 공과 사를 엄격히 구분하고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CEO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조직의 리더로서 상기 사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모 기업의 임원인 B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경영이란 조직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자원을 계획하고 조직하며, 이끌고 통제하는 과정이다. 이를 위해 그는 향후 CEO가 되면 다섯 가지를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첫째.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겠다. 단기 목표와 중기 목표 나아가 3년 뒤 비전제시를 통해 조직을 하나로 만들겠다. 둘째. 가장 중요한 Top 5 우선과제를 정리하고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
셋째, 휼륭한 리더십으로 조직을 하나의 유기적인 조직으로 다시 탄생시키겠다. 때론 강력한 리더십으로 때론 부드러운 어머니 같은 리더십으로 구성원들을 동기부여하겠다. 넷째, 시간, 자금, 인력 등 조직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관리하겠다. 자원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지 못하면 조직은 비효율적이 되고 목표달성이 어렵다. 다섯째, 시장 환경이나 기술, 트렌드의 변화를 끊임없이 파악하며 유연하게 대응하는 변화관리 전략을 추진하도록 하겠다. 그러면서 자신은 경영을 결과로 말해주겠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기업의 임원인 C는 이렇게 말했다. 경영이란 한 조직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가며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람과 자원,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배치하고 관리하는 과정이다. 즉 경영이란 조직을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끄는 기술과 예술의 융합이다.
그는 CEO가 되면 다음 다섯 가지를 실천하겠다고 했다 첫째, 비전수립과 목표설정이다. 경영자는 미래를 내다보고 방향을 제시해야 하다. 그리고 목표를 직원들과 공유하여 이를 중심으로 뭉칠수 있어야 한다. 둘째, 사람중심의 경영이다. 경영의 본질은 사람을 관리하는 데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를 위해 개인의 성장과 동기부여, 수평적 소통과 신뢰형성, 포용적 조직문화를 구축하여 다양성이 존중되는 조직을 구축하겠다. 셋째, 전략적 의사결정과 문제해결이다. 이를 위해 명확한 데이터의 수집과 분석, 그리고 직관이 요구된다. 그리고 조직 구성원의 참여이다.
넷째, 혁신과 변화관리이다. 혁신은 단순히 기술적 발전에만 국한 되지않고 비즈니스 모델, 제품과 서비스, 조직문화 등 전반에 걸쳐 적용된다.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실패를 허용하는 문화를 조성하여 직원들이 두려움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도하는 환경을 만들겠다. 다섯째, 성과 평가와 책임 경영이다. 경영자는 조직의 성과와 관련 책임을 져야하며 이는 조직의 신뢰를 유지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그는 경영의 본질은 사람을 중심에 둔 목표달성이며, 이를 통해 조직의 성장과 구성원의 성취감을 동시에 이루도록 하겠다고 했다. 상기 다섯가지를 제대로만 실천한다면 휼륭한 CEO가 되리라 본다.
“내가 만약 경영을 한다면“ 다음 질문에 스스로 답해 보라.
-상기 세 리더의 이야기에서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인가?
-당신이 차기 CEO로서 상기 사례와 다르게 해보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혹시 세 리더들이 놓치고 있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우리 회사만 톡톡하게 적용되어야 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당신이 생각하는 경영의 우선 순위 세가지는 무엇인가?
피터 드러커는 경영을 효과적이고 윤리적으로 의미있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데 초점을 맞춘 실천이라고 했다. 우선 조직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의미있는 비전과 목표설정을 조직 구성원들과 함께 만들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조직 구성원과 고객 등을 포함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진정성있는 소통과 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와 병행하여 환경변화에 대응한 조직 시스템을 갖추고 혁신 추구 및 바람직한 조직문화를 통해 지속 성장을 이루어 나가는 것이다.
우리 조직의 현재와 미래는 어떠한가? 예를 들어 자가진단으로 현재 경영과 미래 준비는 각 10점 만점 기준으로 몆 점인가? 갭이 존재하면 이를 어떻게 메울 것인가? 경영의 우선순위는 명확한가? 경영자로서 책임은 어디까지 인가? 등 끊임없는 성찰 질문이 회사를 제대로 만든다.
<김영헌 한경닷컴 The Lifeist, (사) 한국코치협회 회장, 경희대 경영대학원 코칭사이언스 전공 주임교수>
"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
경영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논하려면 먼저 경영이란 무엇인가? 에 대해 스스로 정의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회사의 업종과 경영 환경, 조직 구성원의 역량 등에 따라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 다음 사례를 통해 자신이 갖고 있는 프레임을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현직 CEO인 A는 이렇게 이야기했다. 경영이란 사업의 본질을 이해하고,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최선의 의사결정을 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그는 CEO로 근무하는 동안에는 반드시 세가지를 실행해야 한다고 했다. 그것은 첫째 조직 구성원이 공감하는 기업 비전설정, 둘째 명확하고 구체적인 경영목표 설정, 셋째 수익배분이다.
특히 그는 수익에 대한 성과 보상을 강조하며 기여한 것에 대한 공정한 보상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적절한 보상을 받을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한 조직 구성원이 있다면 퇴출도 망설임 없이 수행하겠다고 했다. 그는 조직이 고성과를 낼수 있도록 이끌고 통제하겠다고 했으며, 공과 사를 엄격히 구분하고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CEO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조직의 리더로서 상기 사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모 기업의 임원인 B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경영이란 조직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자원을 계획하고 조직하며, 이끌고 통제하는 과정이다. 이를 위해 그는 향후 CEO가 되면 다섯 가지를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첫째.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겠다. 단기 목표와 중기 목표 나아가 3년 뒤 비전제시를 통해 조직을 하나로 만들겠다. 둘째. 가장 중요한 Top 5 우선과제를 정리하고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
셋째, 휼륭한 리더십으로 조직을 하나의 유기적인 조직으로 다시 탄생시키겠다. 때론 강력한 리더십으로 때론 부드러운 어머니 같은 리더십으로 구성원들을 동기부여하겠다. 넷째, 시간, 자금, 인력 등 조직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관리하겠다. 자원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지 못하면 조직은 비효율적이 되고 목표달성이 어렵다. 다섯째, 시장 환경이나 기술, 트렌드의 변화를 끊임없이 파악하며 유연하게 대응하는 변화관리 전략을 추진하도록 하겠다. 그러면서 자신은 경영을 결과로 말해주겠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기업의 임원인 C는 이렇게 말했다. 경영이란 한 조직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가며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람과 자원,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배치하고 관리하는 과정이다. 즉 경영이란 조직을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끄는 기술과 예술의 융합이다.
그는 CEO가 되면 다음 다섯 가지를 실천하겠다고 했다 첫째, 비전수립과 목표설정이다. 경영자는 미래를 내다보고 방향을 제시해야 하다. 그리고 목표를 직원들과 공유하여 이를 중심으로 뭉칠수 있어야 한다. 둘째, 사람중심의 경영이다. 경영의 본질은 사람을 관리하는 데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를 위해 개인의 성장과 동기부여, 수평적 소통과 신뢰형성, 포용적 조직문화를 구축하여 다양성이 존중되는 조직을 구축하겠다. 셋째, 전략적 의사결정과 문제해결이다. 이를 위해 명확한 데이터의 수집과 분석, 그리고 직관이 요구된다. 그리고 조직 구성원의 참여이다.
넷째, 혁신과 변화관리이다. 혁신은 단순히 기술적 발전에만 국한 되지않고 비즈니스 모델, 제품과 서비스, 조직문화 등 전반에 걸쳐 적용된다.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실패를 허용하는 문화를 조성하여 직원들이 두려움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도하는 환경을 만들겠다. 다섯째, 성과 평가와 책임 경영이다. 경영자는 조직의 성과와 관련 책임을 져야하며 이는 조직의 신뢰를 유지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그는 경영의 본질은 사람을 중심에 둔 목표달성이며, 이를 통해 조직의 성장과 구성원의 성취감을 동시에 이루도록 하겠다고 했다. 상기 다섯가지를 제대로만 실천한다면 휼륭한 CEO가 되리라 본다.
“내가 만약 경영을 한다면“ 다음 질문에 스스로 답해 보라.
-상기 세 리더의 이야기에서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인가?
-당신이 차기 CEO로서 상기 사례와 다르게 해보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혹시 세 리더들이 놓치고 있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우리 회사만 톡톡하게 적용되어야 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당신이 생각하는 경영의 우선 순위 세가지는 무엇인가?
피터 드러커는 경영을 효과적이고 윤리적으로 의미있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데 초점을 맞춘 실천이라고 했다. 우선 조직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의미있는 비전과 목표설정을 조직 구성원들과 함께 만들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조직 구성원과 고객 등을 포함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진정성있는 소통과 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와 병행하여 환경변화에 대응한 조직 시스템을 갖추고 혁신 추구 및 바람직한 조직문화를 통해 지속 성장을 이루어 나가는 것이다.
우리 조직의 현재와 미래는 어떠한가? 예를 들어 자가진단으로 현재 경영과 미래 준비는 각 10점 만점 기준으로 몆 점인가? 갭이 존재하면 이를 어떻게 메울 것인가? 경영의 우선순위는 명확한가? 경영자로서 책임은 어디까지 인가? 등 끊임없는 성찰 질문이 회사를 제대로 만든다.
<김영헌 한경닷컴 The Lifeist, (사) 한국코치협회 회장, 경희대 경영대학원 코칭사이언스 전공 주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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