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내믹했던 한주…탄핵 가결이 '변곡점' [마켓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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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는 예상치를 웃돌며 내년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낮췄습니다.
시장 금리 상승세에 뉴욕 3대 지수 모두 내렸고, 달러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3차례 연속 금리 인하, 중국은 내년 강도 높은 부양책을 예고했습니다.
탄핵 정국을 앞둔 한국증시는 회복 흐름 이어갔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이전 수준으로 거의 돌아왔습니다.
*한국증시 마감 (13일)
-코스피 12.24p(0.50%) 오른 2,494.46
-코스닥 10.38p(1.52%) 오른 693.73
13일 마켓인사이트에서는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 소장과 시장 진단하고, 한국은행 부총재를 지낸 이승헌 숭실대 경영대학원 교수와 경제 전망해봤습니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尹 대통령 탄핵소추안 재표결 (14일)
-美 11월 소매판매·산업생산 (17일 밤)
-美 마이크론 실적발표 (19일 새벽)
-日 BOJ 기준금리 결정 (19일 낮)
-美 3분기 GDP 확정치 (19일 밤)
-英 영란은행 기준금리 결정 (19일 밤)
-美 12월 FOMC 결과 (20일 새벽)
-中 12월 대출우대금리(LPR) 발표 (20일 오전)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는 증시가 열리는 매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일 뿐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 다이내믹했던 한주
길었던 한주를 마감했습니다. 공포에 휩싸였던 블랙먼데이, 그 이후 시장은 빠르게 이성을 찾아갔습니다.
*코스피 등락률 (종가 기준)
12/3 +1.86% 2,500.10
▶ 비상계엄 사태
12/4 -1.44% 2,464.00
12/5 -0.90% 2,441.85
12/6 -0.56% 2,428.16
▶ 尹 탄핵 불성립
12/9 -2.78% 2,360.58
12/10 +2.43% 2,417.84
12/11 +1.02% 2,442.51
12/12 +1.62% 2,482.12
12/13 +0.50% 2,494.46
이승헌 교수는 "계엄이라든가 탄핵 과정 속에서도 한국 민주주의의 단단함을 우리는 많이 발견할 수 있었고 시장경제가 또 차분하게 대응하면서 가격 자체도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최병천 소장 역시 "한국의 민주주의 수준이 2시간 반 만에 국회에서 계엄을 해제할 정도의 역량을 갖고 있는 것"이라며 "정치가 더 나쁜 방향으로 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했습니다.
외환보유고 감소, 외국인 자금 유출에 대한 우려는 어떨까요?
한국은행에서 외환시장 실무를 담당하기도 했던 이승헌 교수는 "우리 외환시장이 국내에서 우려하는 것보다 훨씬 단단하다"며 "우리 경제가 어느정도 선진국 대열에 있기 때문에 시스템이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원·달러 환율 (전 거래일 대비)
-1.1원 오른 1433.0원 마감 (오후 3시30분 기준)
● 탄핵 가결이 변곡점
계엄의 진실이 점차 드러나면서 내일(14일) 탄핵은 가결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우리는 과거 두차례 탄핵 정국 경험이 있습니다. 최병천 소장은 "과거에 노무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건 같은 경우 탄핵 가결에도 주식시장이 반등했었다"며 "악재는 많이 반영됐다"고 진단했습니다. 국가 신용등급 하락 우려에 대해서는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그렇다는 것인데 장기화가 안된다는 걸 보여주는게 이번주 토요일(탄핵안 가결)이 될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 문제는 펀더멘털
이번 탄핵 정국 여파가 과거보다 안좋을 수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이 좋지 않고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은 분명 부담입니다.
한국은행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9%로 올해보다 낮게 보고 있습니다. 이승헌 교수는 "탄핵이라든가, 앞으로 트럼프 정부의 불안정성은 경제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는 건 분명하다"면서도 "정확한 데이터나 근거를 가지고 제시됐다기보다는 불확실성과 우려를 많이 반영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국은행은 10월과 11월 두차례 연속 금리를 내리며 경기 부양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승헌 교수는 "우리 경제의 성장 엔진은 수출이고 수출은 금리로 움직이는게 아니다"라며 "최근 같이 경제 주체들의 심리가 불안정한 상황에서는 금리 보다는 재정정책이 훨씬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 전체 방송 내용은 마켓인사이트 홈페이지 또는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
탄핵 정국을 앞둔 한국증시는 회복 흐름 이어갔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이전 수준으로 거의 돌아왔습니다.
*한국증시 마감 (13일)
-코스피 12.24p(0.50%) 오른 2,494.46
-코스닥 10.38p(1.52%) 오른 693.73
13일 마켓인사이트에서는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 소장과 시장 진단하고, 한국은행 부총재를 지낸 이승헌 숭실대 경영대학원 교수와 경제 전망해봤습니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尹 대통령 탄핵소추안 재표결 (14일)
-美 11월 소매판매·산업생산 (17일 밤)
-美 마이크론 실적발표 (19일 새벽)
-日 BOJ 기준금리 결정 (19일 낮)
-美 3분기 GDP 확정치 (19일 밤)
-英 영란은행 기준금리 결정 (19일 밤)
-美 12월 FOMC 결과 (20일 새벽)
-中 12월 대출우대금리(LPR) 발표 (20일 오전)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는 증시가 열리는 매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일 뿐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 다이내믹했던 한주
길었던 한주를 마감했습니다. 공포에 휩싸였던 블랙먼데이, 그 이후 시장은 빠르게 이성을 찾아갔습니다.
*코스피 등락률 (종가 기준)
12/3 +1.86% 2,500.10
▶ 비상계엄 사태
12/4 -1.44% 2,464.00
12/5 -0.90% 2,441.85
12/6 -0.56% 2,428.16
▶ 尹 탄핵 불성립
12/9 -2.78% 2,360.58
12/10 +2.43% 2,417.84
12/11 +1.02% 2,442.51
12/12 +1.62% 2,482.12
12/13 +0.50% 2,494.46
이승헌 교수는 "계엄이라든가 탄핵 과정 속에서도 한국 민주주의의 단단함을 우리는 많이 발견할 수 있었고 시장경제가 또 차분하게 대응하면서 가격 자체도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최병천 소장 역시 "한국의 민주주의 수준이 2시간 반 만에 국회에서 계엄을 해제할 정도의 역량을 갖고 있는 것"이라며 "정치가 더 나쁜 방향으로 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했습니다.
외환보유고 감소, 외국인 자금 유출에 대한 우려는 어떨까요?
한국은행에서 외환시장 실무를 담당하기도 했던 이승헌 교수는 "우리 외환시장이 국내에서 우려하는 것보다 훨씬 단단하다"며 "우리 경제가 어느정도 선진국 대열에 있기 때문에 시스템이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원·달러 환율 (전 거래일 대비)
-1.1원 오른 1433.0원 마감 (오후 3시30분 기준)
● 탄핵 가결이 변곡점
계엄의 진실이 점차 드러나면서 내일(14일) 탄핵은 가결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우리는 과거 두차례 탄핵 정국 경험이 있습니다. 최병천 소장은 "과거에 노무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건 같은 경우 탄핵 가결에도 주식시장이 반등했었다"며 "악재는 많이 반영됐다"고 진단했습니다. 국가 신용등급 하락 우려에 대해서는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그렇다는 것인데 장기화가 안된다는 걸 보여주는게 이번주 토요일(탄핵안 가결)이 될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 문제는 펀더멘털
이번 탄핵 정국 여파가 과거보다 안좋을 수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이 좋지 않고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은 분명 부담입니다.
한국은행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9%로 올해보다 낮게 보고 있습니다. 이승헌 교수는 "탄핵이라든가, 앞으로 트럼프 정부의 불안정성은 경제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는 건 분명하다"면서도 "정확한 데이터나 근거를 가지고 제시됐다기보다는 불확실성과 우려를 많이 반영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국은행은 10월과 11월 두차례 연속 금리를 내리며 경기 부양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승헌 교수는 "우리 경제의 성장 엔진은 수출이고 수출은 금리로 움직이는게 아니다"라며 "최근 같이 경제 주체들의 심리가 불안정한 상황에서는 금리 보다는 재정정책이 훨씬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 전체 방송 내용은 마켓인사이트 홈페이지 또는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