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가수 겸 배우 아이유와 소녀시대 유리. 사진=한경DB
(왼쪽부터) 가수 겸 배우 아이유와 소녀시대 유리. 사진=한경DB
가수 아이유에 이어 소녀시대 유리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집회에 나서는 팬들을 위해 음식을 제공하는 등 인기 가수들이 집회 참여자에 지원을 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14일 연예계 등에 따르면 유리는 13일 팬 소통 플랫폼에 “다들 내일 김밥 먹고 배 든든히 해. 안전 조심, 건강 조심. ‘다만세’(다시 만난 세계) 잘 불러봐”라는 글을 남겼다.

유리는 이날 탄핵집회 참가하는 팬들에게 위해 김밥 선결제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녀시대 응원봉인 ‘소원봉’을 인증하면 김밥 한 줄씩 받을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13일 울산 롯데백화점 앞 열린 촛불집회에서 응원봉을 든 시민들이 탄핵을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13일 울산 롯데백화점 앞 열린 촛불집회에서 응원봉을 든 시민들이 탄핵을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
유리에 앞서선 아이유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참석하는 팬들을 위해 빵과 밥, 음료, 핫팩을 준비했다.

아이유 소속사 이담 엔터테인먼트는 13일 공식 팬카페 공지로 “유애나(아이유 팬덤명)들의 언 손이 조금이라고 따뜻해지길 바라며 먹거리들과 핫팩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아이유가 선결제한 매장은 탄핵 집회가 열리는 서울 여의도 일대의 총 5곳으로 빵 200개, 떡 100개, 음료 200잔뿐만 아니라 국밥 200그릇 등을 수령할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지는 이날 서울 여의도 일대에선 대규모 도심 집회가 열릴 전망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는 200명 운집을 예상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