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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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부친상을 당하고도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기헌 의원실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의원 부친상 부고 소식을 전하면서 "이기헌 의원은 오늘 탄핵 표결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했다. 부고에 범야권 찬성표가 192표에서 191표로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지만, 이 의원이 투표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날 오후 4시 국회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안이 표결에 부쳐진다. 지금까지 탄핵안에 찬성 표결을 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상욱, 김예지, 김재섭, 안철수, 진종오, 한지아 등 7명이다.

가결 요건은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의 발의와 재적의원 3분의 2(300명 중 200명) 이상이다. 범야권이 192명이므로, 이제 국민의힘에서 1명만 더 탄핵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히면 탄핵안은 통과 수순을 앞두게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