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우원식 국회의장과 악수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우원식 국회의장과 악수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 수습 방안 등에 관한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15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국정 수습·민생 안정 등에 초점을 맞춘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윤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이후 여는 첫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 안정과 민생 회복을 향한 의지를 밝히겠다는 구상으로 읽힌다.

이 대표는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에도 경제·산업 관련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10일엔 정부·여당에 '여야정 3자 비상경제 점검 회의'를 제안했다.

이 대표의 기자회견을 놓고 대권 행보를 본격화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조기 대선 가능성을 염두에 둘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수권 능력을 강조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유력한 대권 주자로 꼽힌다. 뉴스1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5명을 상대로 진행한 '차기 대권 후보 적합도 조사'를 보면 이 대표는 37%로 선두를 달렸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