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그룹-카이스트, 암·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연구협력 강화
HLB그룹이 16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포괄적 협력과 관련한 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항암제, 파킨슨병 등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천연물 유래 신물질 발굴·상용화를 위한 공동연구 등이 골자다. 협약식에는 이광형 KAIST 총장과 진양곤 HLB그룹 회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HLB는 KAIST의 교원창업기업 'HLB뉴로토브'를 인수한 바 있으며, 이를 계기로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바이오의료 분야 연구에 협력하게 된다.

관련해 HLB는 HLB뉴로토브의 주식 1만1200주를 KAIST 기술에 재투자 하는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상호 전문인력 교류는 물론 국가연구과제 등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진양곤 HLB그룹 회장은 “두 기관의 협력은 파킨슨병, 근긴장이상증 등 대표적 난치성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HLB뉴로토브의 기술개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HLB뉴로토브를 성공적인 학내 창업 모델로 성장시켜 성공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KAIST의 창업 생태계 활성화시키고, 이를 통해 혁신 기술에 대한 개방형 산학 투자가 활발히 일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KAIST와 HLB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암,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 등 바이오 의료 분야 기술 개발에 공동으로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며 “HLB는 KAIST의 첨단 바이오 관련 기술을 도입 및 투자를 진행하고, KAIST 창업기업과 바이오 사업 혁신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미래 바이오의료 시대를 함께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진기자 sjpe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