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14조 수출 신기록 임박…내우외환 비껴갈 화장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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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쥬란 해외 반응 뜨겁네...파마리서치 '신고가'
급성장 중소형사 주목..."실리콘투 최선호주"
급성장 중소형사 주목..."실리콘투 최선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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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주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신규 지역 성장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핵심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에서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소형 화장품주를 눈여겨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화장품 업종은 하반기 비수기, 지난 8~11월 쇼핑 이벤트 부재 등으로 3분기 부진한 실적 기록했으나 연말부터는 수출 모멘텀(성장 동력)이 부각되고 있다. 올해 K-뷰티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전체 화장품 수출액은 사상 최대치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1월~11월) 화장품 수출액은 93억달러(약 13조원)를 기록해 기존 신기록이었던 2021년 화장품 수출액(92억 달러)을 이미 넘어섰다. 최근 미국, 일본,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어 올해 화장품 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20.2% 증가한 102억달러(14조64000억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그간 부진했던 중국 시장 회복 기대가 커지고 있다. 중국 당국이 '내수 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이면서 소비심리 회복으로 화장품 수요가 살아날 것이란 이유에서다. 작년 중국 화장품 수출액은 27억8000만달러로 전체 수출 비중 1위(32.8%)를 기록했다. 2021년(53.2%)→ 2022년(45.4%) 매마다 중국 비중은 감소하고 있으나 여전히 수출 비중이 가장 높다. 올해도 3분기 누적 기준 중국 화장품 수출액은 20억2000억달러로 다른 나라에 비해 가장 많았다.
뷰티 제품 개발사 브이티는 '리들샷'의 중국 위생허가 신청에 나서며 현지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리들샷은 피부 흡수력을 높인 화장품으로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주력 제품으로 부상했다. 지난 3분기 기준 브이티 전체 화장품 매출 비중을 84%로 끌어올렸다. 브이티는 화장품과 음반기획 및 매니지먼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이 회사의 매출액은 47.16% 증가한 4349억원, 영업이익은 148.86% 늘어난 1134억원이다. 파마리서치도 미용의료 산업 수출이 호황세를 보이면서 성수기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영업이익은 37.72% 증가한 1271억원, 매출액은 30.57% 늘어난 3408억원으로 점쳐진다.
박종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8개 브랜드의 2020년 합산 매출은 3000억원에도 못 미쳤으나 올해는 3조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라며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한국 화장품의 글로벌 확산을 견인하고 있는 실리콘투가 최선호주"라고 언급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리쥬란 해외 반응 뜨겁네...파마리서치 '신고가'
‘리쥬란’ 브랜드로 유명한 파마리서치가 16일 4.49% 급등한 25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해외 수출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장중 52주 신고가(26만7000원)로 치솟았다. 이 회사는 안면부 주름 개선용 의료기기 ‘리쥬란'의 해외 수출 호조에 올해 '5000만불 수출의탑'을 수상했다. 최근 일주일 사이 파마리서치(19.35%)를 비롯해 실리콘투(26.25%), 브이티(22.66%), 마녀공장(16.10%) 등 중소형 화장품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화장품 기업들을 담은 'TIGER 화장품' 상장지수펀드(ETF)도 해당 기간 14.05%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화장품 업종은 하반기 비수기, 지난 8~11월 쇼핑 이벤트 부재 등으로 3분기 부진한 실적 기록했으나 연말부터는 수출 모멘텀(성장 동력)이 부각되고 있다. 올해 K-뷰티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전체 화장품 수출액은 사상 최대치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1월~11월) 화장품 수출액은 93억달러(약 13조원)를 기록해 기존 신기록이었던 2021년 화장품 수출액(92억 달러)을 이미 넘어섰다. 최근 미국, 일본,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어 올해 화장품 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20.2% 증가한 102억달러(14조64000억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그간 부진했던 중국 시장 회복 기대가 커지고 있다. 중국 당국이 '내수 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이면서 소비심리 회복으로 화장품 수요가 살아날 것이란 이유에서다. 작년 중국 화장품 수출액은 27억8000만달러로 전체 수출 비중 1위(32.8%)를 기록했다. 2021년(53.2%)→ 2022년(45.4%) 매마다 중국 비중은 감소하고 있으나 여전히 수출 비중이 가장 높다. 올해도 3분기 누적 기준 중국 화장품 수출액은 20억2000억달러로 다른 나라에 비해 가장 많았다.
급성장 중소형사 주목..."실리콘투 최선호주"
성장세 측면에서는 전통적인 화장품 대기업보다 중소형사들이 더 두드러지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 실리콘투는 화장품 제품들을 자사 플랫폼인 '스타일코리안닷컴'을 통해 전 세계 160여개 국가에 판매하고 있다. 기업 고객에게 실시간 재고 확인, 대량 주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과 유럽, 중동 지역에서 신규 수요가 늘어나면서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실리콘투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09.87% 증가한 7196억원, 영업이익은 219.21% 폭증한 1526억원이 예상된다.뷰티 제품 개발사 브이티는 '리들샷'의 중국 위생허가 신청에 나서며 현지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리들샷은 피부 흡수력을 높인 화장품으로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주력 제품으로 부상했다. 지난 3분기 기준 브이티 전체 화장품 매출 비중을 84%로 끌어올렸다. 브이티는 화장품과 음반기획 및 매니지먼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이 회사의 매출액은 47.16% 증가한 4349억원, 영업이익은 148.86% 늘어난 1134억원이다. 파마리서치도 미용의료 산업 수출이 호황세를 보이면서 성수기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영업이익은 37.72% 증가한 1271억원, 매출액은 30.57% 늘어난 3408억원으로 점쳐진다.
박종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8개 브랜드의 2020년 합산 매출은 3000억원에도 못 미쳤으나 올해는 3조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라며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한국 화장품의 글로벌 확산을 견인하고 있는 실리콘투가 최선호주"라고 언급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